배현진 "김정숙 인도 방문 해명…거짓말도 손발이 맞아야"

우혜인 기자 2024. 6. 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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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이 인도 측 요청으로 급조됐다는 더불어민주당의 해명에 대해 "거짓말도 손발이 맞아야 한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황희,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은 현지 요청으로 급조한 일정이다'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언론보도에서도 확인했지만 출발 시점 전용기에서 배포된 일정표에 이미 '11월 7일 타지마할 방문'이 있었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도 '7일 타지마할 관람 일정'이라고 SNS에 당당히 밝히셔서 별안간 거짓말 외통수에 갇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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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총회 참석한 배현진 의원. 연합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이 인도 측 요청으로 급조됐다는 더불어민주당의 해명에 대해 "거짓말도 손발이 맞아야 한다"이라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사안의 본질은 문체부가 2500만 원에서 치르려던 행사를 왜 갑자기 영부인이 끼어들어 4억이나 썼느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황희,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은 현지 요청으로 급조한 일정이다'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언론보도에서도 확인했지만 출발 시점 전용기에서 배포된 일정표에 이미 '11월 7일 타지마할 방문'이 있었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도 '7일 타지마할 관람 일정'이라고 SNS에 당당히 밝히셔서 별안간 거짓말 외통수에 갇혔다"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윤건영, 고민정 민주당 의원 등이 꺼낸 '김 여사의 인도 방문 셀프 초청 아니었다'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인도 총리의 편지를 봤다고 했지만 날짜를 공개 못한다"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보다 한참 뒤 초청된데다 외교부가 2022년 국정감사에서 '우리 선(先)요청'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외교부는 지난달 20일 김 여사의 인도 방문은 한국 측이 먼저 검토한 뒤 인도 정부가 초청장을 보냈다는 취지로 설명한 바 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게시물. 배 의원 SNS 게시물 갈무리.

배 의원이 김 여사의 외유 논란을 계속 지적하는 것이 누군가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야권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문 전 대통령이 '내 아내의 첫 단독 외교' 자랑으로 다 꺼진 논란에 다시 불을 당겼다"며 "내가 문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키울 일은 없지 않느냐"라고 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이 넣은 자살골에 김 여사가 역정을 많이 냈다 보다"며 "특히 밥 많이 먹었냐는 언론의 질문에 유독 민감하신 듯 하다"고 했다.

끝으로 "민주당의 두 의원이 열심히 수비에 나서고 있지만 국민들꼐서도 이미, 기관과 부처에 남아있던 팩트를 하나하나 확인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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