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뉴스메이커] 크리스틴 라가르드·에릭 넬슨·트럼프·바이든·팻 겔싱어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세계는 경제는 '이번 주 뉴스메이커' - 고유미 외신캐스터
이번 주 뉴스메이커들 만나보겠습니다.
고유미 캐스터, 가장 먼저 만나볼 뉴스메이커는 누구인가요?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부터 만나보시죠.
이번주 후반 세계 경제의 큰 흐름을 바꾼 이벤트, 바로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는데요.
2년 가까운 긴축에서 벗어나는 통화정책 전환, 즉 피벗이 시작된 겁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낮춘 데 이어 ECB까지 금리인하 대열에 합류하면서,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 결정 직후 라가르드 총재는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는데요.
여전히 물가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강조하면서금리 경로를 사전에 정해놓고 가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적시에 우리의 중기 목표인 2%로 돌아오게 하는 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만큼 정책금리를 충분히 제약적으로 유지할 것입니다. 우리는 적절한 제약 수준과 기간을 결정하기 위해 지표에 의존하고 회의마다 접근하는 방식을 계속 따를 것입니다. 특히 우리의 금리 결정은 들어오는 경제 및 금융 지표, 근원 인플레이션의 움직임과 통화정책 영향의 정도를 고려한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우리의 평가에 기반할 것입니다. 우리는 특정 금리 경로를 사전에 약속하지 않을 것입니다.]
◇ 에릭 넬슨 웰스파고 거시 전략가
유럽이 먼저 금리를 내리면서 이제 관심은 미국이 언제 내릴 것이냐에 쏠리고 있습니다.
최근 경기지표를 보면 미국 경제의 둔화 조짐이 보이는데요.
웰스파고의 거시경제 전략가는 지난주 나온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금리인하 시점을 앞당길 정도는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준이 올해 9월에야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다만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등 그동안 연준 위원들이 내놓은 매파적인 메시지를 감안할 때, 9월 인하의 문턱이 여전히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에릭 넬슨 / 웰스파고 거시 전략가 : 수치가 예상대로 나왔지만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에 대해 크게 기대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여전히 9월 인하가 유력하다고 생각하지만 지난주 월러 이사의 메시지는 9월에 인하하려면 여러 번의 완화된 인플레이션 수치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그는 지난달의 CPI 수치를 C+로 평가했습니다. 그렇게 관대한 평가자는 아니죠. 이는 9월 인하의 문턱이 여전히 높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도널드 트럼프 前 미국 대통령·조 바이든 美 대통령
오는 11월 재대결을 펼칠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만나보시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른바 '성추문 입막음 돈' 재판에서 34개 혐의에 대해 모두 배심원단의 유죄 평결을 받았습니다.
미국 여론이 또 한번 극심하게 갈렸는데요.
유죄 평결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부패한 판사에 의해 조작된 재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수감될 경우 대중이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고, 결국 한계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평결로 누구도 법 위에 있지 않다는 미국의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 이어서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前 미국 대통령 : 수감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중이 그것을 받아들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대중이 받아들이기 힘들 것입니다. 어느 지점에 한계점에 도달할 것입니다.]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 법 위에 있는 사람은 없다는 미국의 원칙이 재확인됐습니다. 이제 트럼프도 다른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그 결정에 항소할 기회를 얻을 것입니다. 이것이 미국의 법치가 작동하는 방식입니다. 단지 판결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것이 조작됐다고 말하는 것은 무모하고 위험하며 무책임한 일입니다.]
◇ 팻 겔싱어 인텔 CEO
마지막으로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4'에 참석한 팻 겔싱어 인텔 CEO입니다.
겔싱어 CEO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AI 프로세서 '루나 레이크'를 공개하면서 인텔의 인공지능 로드맵을 직접 설명했는데요.
엔비디아와 비교해 3분의 1 수준의 낮은 가격으로 AI 가속기를 공급하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팻 겔싱어 CEO는 특히 반도체 업계의 오랜 불문율 '무어의 법칙'이 엔비디아로 인해 점점 옛말이 되고 있다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말을 반박하기도 했는데요.
무어의 법칙이 아직 살아 있다며, 인텔과 같은 반도체 업계 전통 강자들이 아직 건재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팻 겔싱어 / 인텔 CEO : 젠슨 황의 주장과 달리 무어의 법칙은 살아 있습니다. 저는 이를 25년 전의 인터넷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큽니다. 모든 기기가 AI 기기가 될 것이고, 모든 기업이 AI 기업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이 반도체 산업이 2030년까지 1조 달러를 달성하게 하는 동력으로 보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중앙행심위 "청소년인지 모르고 술 판 업주…영업정지 처분 취소"
- '해외 도피, 입국 활보하다 덜미' 수원 67억원 전세사기 피의자 검거
- '점심? 마트로 갑니다' 고물가에 직장인들 '간편식사'
- 서울대병원 '전체휴진' 결의…의협은 총파업 찬반 투표
- 세계는 구리 전쟁 중…'AI시대 석유' 구리 확보전 치열
- "우리 기업만 돼"…中, 비야디 등 도로자율주행 레벨 3·4 테스트 첫 승인
- '보류' 韓·日 정반대 해석…'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 영끌족 울렸던 노도강 반전…뜨거워지는 서울 집값
- 조선비밀창고 열렸다…60년대 지하벙커
- 日정부가 또…"韓 선박 독도 주변 해양 조사에 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