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이 내 딸과 악수를?"…교육감 밀어낸 백인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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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졸업식 중 인종차별로 보이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한 금발 여학생의 차례가 다가오자, 이 학생의 아버지가 단상에 난입해 흑인 교육감을 밀어냈습니다.
남성의 정확한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학교 측은 "학생들이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며 "이 사진은 우리 학교의 교육적 가치와 신념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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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졸업식 중 인종차별로 보이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사건은 지난달 31일 위스콘신주 바라부 고등학교의 졸업식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학생들은 단상에 올라 졸업장을 받고 학교 이사회 회장, 교장 등 학교 관계자 6명과 악수를 나누는 행사 중이었습니다.
한 금발 여학생의 차례가 다가오자, 이 학생의 아버지가 단상에 난입해 흑인 교육감을 밀어냈습니다.
이 아버지는 “내 딸이야” “나는 내 딸이 당신과 악수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거듭 말했습니다.
상황을 지켜보던 다른 학생들은 야유를 퍼붓다가, 이 아버지가 학교 관계자들에 의해 무대 밖으로 끌려 나가자 환호성을 보냈습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가해자가 백인이고, 피해자가 흑인이라는 점에서 ‘인종차별 사건’이라는 의견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교육구는 이 남성이 경찰에 인계돼, 치안방해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습니다. 남성의 정확한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해당 학교는 2018년에도 논란의 중심이 된 바 있습니다. 댄스파티에 참석한 남학생 수십 명이 단체로 나치식 경례를 하는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됐습니다.
당시 학교 측은 “학생들이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며 “이 사진은 우리 학교의 교육적 가치와 신념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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