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어10]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기자회견...'대왕고래'의 진실은?

YTN 2024. 6. 7. 11:1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유승훈 서울과기대 창의융합대학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아브레우 고문이 기자회견을 열기 위해서 산업부 기자실로 입장을 했습니다. 지금 이 현장에서 브리핑이 있을 예정인데요. 잠시 뒤에 아브레우 고문의 이야기가 있을 때 다시 한번 현장 연결해서 아브레우 고문의 기자회견 얘기를 들어보도록 하고요. 지금 서울과학기술대 창의융합대학유승훈 학장님 모셨습니다. 유승훈 학장님과 함께 현재 아브레우 고문이 밝혔던 내용, 또 산업부에서 밝혔던 내용, 포항 앞바다에 있는 석유 매장 가능성 등을 분석적으로 이야기를 해보고 이야기 나누는 중간에라도 정부세종청사에서 아브레우 고문의 이야기가 있는 대로 다시 한 번 또 연결을 해서 목소리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학장님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저희가 학장님 이야기하면서는 현장 화면이 중요하기 때문에 현장 화면을 전해 드리면서 학장님과 다시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학장님, 일단은 아브레우 고문, 속 시원하게 어떤 명확한 답을 주기 위해서 한국에 왔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오늘 회견의 핵심은 뭡니까?

[유승훈]

아무래도 액트지오의 전문성에 관해서 많은 의문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본인들의 전문성에 대해서 일단 확신을 줄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석유와 가스의 매장 가능성에 대해서 의견을 밝혔기 때문에, 그러면 그것의 근거가 무엇인지, 설명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지금 시추 성공 확률 20%, 그다음에 최대 매장량 140억 배럴을 밝힌 상황이라서 그것에 대한 근거도 오늘 아마 밝혀주셔야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그 두 가지가 핵심일 텐데 교수님께서도 전문가시니까 아브레우 박사 만나면 딱 하나 질문해볼 수 있다라고 했을 때 어떤 게 가장 궁금하십니까?

[유승훈]

현재는 물리탐사 자료를 해석을 해서 존재 여부에 대한 의견을 밝힌 것인데요. 그저께 인천공항에 입국하면서 기자들이 질문을 했을 때 이런 질문이 있었습니다. 사업성을 과연 갖추고 있느냐, 즉 경제성을 갖추고 있느냐라고 질문을 했는데 그렇다라고 답변을 했습니다.

[앵커]

잠시만요. 지금 현장에서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아서 현장 목소리 잠시 듣고 의견 듣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 곽 원 준 / 한국석유공사 수석위원]

21년 말 우리나라 유일의 가스전이던 동해 가스전의 생산이 중단되었고 22년 7월 국내에서 외국 석유회사로서는 유일하게 탐사 활동을 해오던 우드사이드사로부터 철수를 통보받았습니다. 우드사이드사는 공사의 공공철수 의향이 있는지 물어봤으나 한국의 국영 석유 회사로서 아직 탐사가 끝나지 않은 동해 심해 지역을 포기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우드사이드사로부터 운영권을 넘겨받았습니다. 꺼져가는 국내의 석유 탐사 계획을 살리고자 2022년 10월 국내 중장기 탐사 계획을 수립하였고 아직 탐사가 덜 진행된 동해 심해 지역의 석유 부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여 울릉군지 종합평가 계획을 만들고 심해 평가 전문가를 수배하였습니다. 다수의 석유 부전 유망 평가 기업이 있으나 심해 평가의 전문성을 가진 액트지오사를 평가기관으로 선정하고 23년 2월부터 12월까지 약 1년여에 걸쳐 평가를 수행하여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액트지오사의 설립자이자 소유주이신 박사님은 미국 테적학회장을 지내셨고 심해 탐사를 이끌어오신 분입니다. 2000년부터 미국 석유지질학회 연례 회의에서 매년 심해 탐사 관련 단기 교육과정을 23년째 운영하하여 후학들을 양성하고 계셔서 그 명성은 석유 업계에 매우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액트지오사의 컨설팅을 받은 회사로는 토털 , 아파치, 씨앤오스, 해스, 와이피에프 등 약 40여 개의 회사가 있습니다. 다음은 아브레우 박사님께서 평가 결과에 대한 요약 설명을 해 주시겠습니다.

[비토르 아브레우 / 액트지오 고문]

안녕하십니까? 오늘 기자회견에 시간을 내서 참석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로서도 다시 한번 한국에 방문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오늘 제가 기자 여러분들께 드리고자 하는 말씀은 본 프로젝트와 관련해서 제가 발견한 사항들에 대해서 요약을 해서 정리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프로젝트와 관련해서 모든 것은 한국석유공사가 처음 접촉하기 시작하면서 이 프로젝트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해당 분지를 보면서 초기에 해야 했던 굉장히 중요했던 사항 중의 하나가 이 분지에 주요한 유형의 전망을 가질 수 있는 잠재력을 확인하는 것이었는데요. 그래서 이러한 분지에 석유와 가스가 실존하기 위해서 가져야 하는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는 굉장히 좁은 대륙붕 내에 많은 모래와 샌드가 들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지금 말씀드리는 이 모래로 가득 차야 한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이 모래로 가득 찬다. 이 모래라는 것은 우리가 저류층이라고도 부릅니다. 그래서 이 저류층이 존재하느냐 마느냐가 가스와 석유가 실존하는 데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가지는 특징이기 때문에 이 저류층이 굉장히 중요한 특징이라고 볼 수가 있고요. 또 한 가지는 대륙사면이 진흙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 진흙이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래서 진흙은 덮개암이라고도 불리게 되는데요.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그 모래의 공극 사이에 석유가 존재하게 되고 그리고 진흙, 그러니까 덮개암이 싸여져 있는, 가두어져 있는 석유를 가둬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모래에 석유가 싸이게 되고 이 덮개암, 그러니까 진흙이 이러한 석유를 어디로 이동하지 못하게 가두어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 분지를 살펴보니까 이 두 가지 요소, 즉 덮개암과 그다음에 저류층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제가 발견해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분석 결과에 기반을 해서 저희가 한국석유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입찰에 참여를 해서 낙찰을 받게 됐고요. 그때부터 이 프로세스가 시작이 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 프로세스에, 프로젝트에 참여를 하게 되면서 느끼게 된 것이 이 분지와 관련된 데이터가 굉장히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미 시추가 되어 있는 시추공, 유정이 3개가 존재를 했고 이 3개의 시추공에 대한 데이터가 존재하고 있었으며, 그리고 탄성파 시험과 관련된 데이터도 이미 존재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 분지에서 굉장히 큰 규모의, 상당한 규모의 경제성 있는 탄화수소가 누적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리스크를 의미할 수도 있는데요. 그리고 석유가 실제로 매장되어 있는지 전망을 하기 위해서 지질학적인 측면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 지질학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석유와 가스의 존재를 암시해 줄 수 있는 네 가지의 요소가 있는데요. 바로 기반암, 저류층, 덮개암 그리고 트랩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분석을 진행했던 이 분지에는 다른 프론티어 지역에 대비해서 두 가지의 이점, 장점이 존재했습니다. 첫 번째는 이미 시추가 되어 있는 시추공이 3개가 있었다는 것이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탄성적인 품질입니다. 그래서 이 품질이 다른 분지에서 찾아낸 품질보다 더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 이점에 기반을 해서 저희가 팀을 꾸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팀은 매핑을 담당으로 하는 팀을 꾸렸는데요. 이 팀에서는 석유와 가스가 실제로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이상징후를 찾게 되는 그런 팀이었습니다. 이런 이상징후를 그러니까 이상징후를 우리가 리드라고 부릅니다. 이 리드에 기반을 해서 우리가 유망구조를 도출하게 됩니다. 그다음으로 다른 팀은 기존에 있었던 3개의 유정, 그러니까 3개의 시추공을 평가를 하는 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왜 이전에 시추가 되었던 3개의 유정이 실패했는지, 그 실패 요인을 분석하고 평가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왜 실패했는지를 평가하고 분석하는 이 팀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왜냐하면 왜 기존에 존재하던 3개의 시추공이 실패했는지 그 이유를 찾고 분석하지 못한다면 이 프로젝트의 리스크가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3개의 유정은 하나는 주작, 그다음 두 번째는 홍게 그다음에 세 번째는 방어입니다. 그래서 이 주작이라고 불리는 첫 번째 유정은 일직선으로 시추가 되어 있습니다. 일직선으로 시추를 해보니까 우리가 트랩이라고 부르는 돔 구조의, 돔 형상의 구조를 저희가 찾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유정을 기반으로 해서 한국석유공사 측에서 이전 파트너랑 같이 해당 유정을 대상으로 해서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첫 번째 유정을 대상으로 해서 3D 평가랑 매핑을 해보니까 우리가 예상했었던 트랩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우리가 돔 모양으로, 돔 형상으로 생겼다고 추측을 했던 그 트랩이 실존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홍게의 유정, 두 번째 유정은 논리적으로 봤을 때는 성공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홍게 유정을 보니까 실제로 어떤 액체가 차 있는 트랩이 존재를 했고 그다음에 덮개암도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아까 덮개암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덮개암이 아니라 액체로 가득 차 있는 트랩이랑 그다음에 CO2가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을 했고요. 그다음에 세 번째 유정인 방어는 실패한 케이스로 볼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것은 바로 이 유정 안에 엄청난, 과도한 압력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망은 좋았으나 이 유정은 우리의 타깃에는 도달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 3개의 유정을 대상으로 연구를 해본 결과, 저희가 왜 이 기존의 3개의 유정이 실패를 했는지, 그 실패 요인에 대해서 우리가 이해를 하게 되었고요. 여기에 기반을 해서 저희가 찾아낸 징후들, 리드에 기반을 해서 리드를 성숙시키는 과정을 거쳤고, 그리고 이 리드를 성숙시킨 결과로 저희가 유망구조를 도출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유정을 대상으로 해서 저희가 석유가 존재할 만한, 존재하기 위해서 필요한, 아까 말씀드린 4개의 제 요인이 존재하고 있음을 저희가 확인을 했고 입증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 말인 즉슨, 우리가 일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규모가 있는 저류층의 존재를 저희가 찾아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말인 즉슨, 탄화수소가 누적되고 쌓이기 위해서 필요한 암석의 속성들이 굉장히 양호한 상태로 드러났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홍게라고 불리는 유정에서는 이 4가지 제 요인 중에 3가지가 확인이 되었습니다. 바로 트랩이 첫 번째로 확인이 되었고요. 두 번째로 덮개암의 품질이 입증이 되었습니다. 이 덮개암, 홍게 유정의 덮개암은 약 400m의 기둥 형태로 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그런 품질을 갖추고 있었고요. 그리고 세 번째로 확인되었던 제 요인 중의 아마 가장 중요한 요인일 것 같은데 그것은 바로 기반암의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이 시점부터 해서 저희 팀이 몇 가지 리드를 기반으로 해서 유망구조를 도출을 하게 되었고요. 그다음에 여기에서 빠진 것이 지구과학적인 이상징후를 찾는 게 누락이 되었는데, 이 지구과학적인 이상징후를 통해서 탄화수소의 양이 얼마나 있는지를 확인하는 지구과학적인 과정이 누락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지구과학적인 이상징후를 찾아내는 것은 아까 말씀드린 지질학적인 측면보다는 훨씬 더 복잡한 분석이 요구가 됩니다. 그래서 지진학을 이용하는 그런 분석 기법이 사용이 됩니다. 그래서 저희 액트지오 팀 중에는 관련해서 세계 최고의 전문가가 있습니다. 이름이 마크 페로라는 분인데요. 그래서 7개의 유망구조를 도출했다고 아까 말씀드렸는데 이 7개의 유망구조에 탄화수소가 성숙할 수 있는 그런 어노멀리를 저희가 가지고 있다라는 것을 저희가 발견했습니다. 이 어노멀리가 ABO 어노멀리라고 불리는 것인데요. 그다음으로 여기에서부터 저희가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로 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단계는 리스크를 평가하고 각 유망구조의 볼류메트릭을 저희가 파악을 하는 단계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해본 결과, 7개의 유망구조 내에 35억에서 140억 배럴에 해당하는 매장량이 있겠구나 하고 저희가 추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단계라 하면 저희가 지금까지 진행했던 분석에 기반을 해서 저희가 찾아낸, 도출한 7개 유망구조의 순위를 매기고 그리고 지질학적인 관점에서, 그리고 지구과학적인 관점에서 가장 상위에 있는 유망구조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저희가 입증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시추하는 것밖에는 남아있지가 않습니다. 저희가 도출해낸 이 유망구조의 석유와 가스의 잠재적인 존재를 나타낼 수 있는 요소가 있다는 것을 저희가 판별을 했지만 시추를 하지 않으면 그 리스크를 전부 다 없애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금 남아있는 마지막 방법은 시추입니다. 그래서 요약을 해서 말씀을 드리자면, 이 프로젝트의 유망성은 상당히 높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분석해본 모든 유정에 석유와 가스의 존재를 암시해 주는 모든 제 요소가 갖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해당 유정에 트랩이 존재할 수 있는 잠재력이 존재하고 있고, 그리고 탄화수소가 누적되어 있을 잠재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서 이 유망성을 보고 이미 전 세계적인 석유 관련 회사들이 크게 주목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다음으로 질의응답이 있겠습니다. 먼저 언론사로부터 사전 입수한 질의에 대한 답변이 있겠습니다. 탐사 성공률의 의미에 대한 질의입니다. 20% 수준이면 높은 것인가요? 미스터 아브레우 고문, 답변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아브레우 고문이 지금 시추가 필요하다, 이런 이야기를 했고 여러 가지 가능성에 대해서 입증된 자료들을 토대로 설명을 했습니다. 이어서 기자들의 질의응답이 있을 예정인데요. 질의응답 이어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토르 아브레우 / 액트지오 고문]

성공률 20%와 관련해서 답변을 드리자면 성공률은 20%입니다. 그리고 이 20%라는 추정의 성공률은 굉장히 양호하고 높은 수준의 가능성을 의미하는 수치인데요. 비교를 해서 설명을 드리자면 지난 20년에서 25년간 발견된 유정 중 가장 큰 매장량이 가이아나에 있는 리자에서 발견이 었는데요. 이 리자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도 지금 박사님께서 엑손모빌에 재직하실 당시에 시추하는 과정까지 참여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당시에 리자는 성공 가능성이 16%였습니다. 그런데 리자에서는 회수 가능한 석유의 양이 약 40억 배럴이나 해당하는 회수 가능한 석유의 매장량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리자는 저희가 분석한 분지와 동일한 유형의 트랩을 가지고 있었고, 그리고 동일한 유형의 제 요인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비슷한 유형의 제 요인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앵커]

지금 아브라우 고문과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아브레우 고문이 질의응답을 했습니다. 지금 기자들의 질문이 있었고요. 잠시 관련자 이야기가 있는데 현장 이야기 다시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이현석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

동해 울릉분지에서는 석유 시스템을 구성하는 여러 가지 지질학적 요인들에 대해서 기존의 시추공을 통해서 불확실성이 상당히 해소된 상태입니다. 지난 11월하고 4월에 각각 아브레우 박사님, 액트지오가 했던 최종 발표에 개인적인 자격으로 참여해서 관련되는 과학적 근거에 대해서 검토한 결과, 상당히 과학적인 근거를 가지고 결과가 도출되었던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앵커]

가장 최근에 매장됐던 사례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와 관련해서 기자들의 질의응답이 있었고 당시에는 매장량 추정된 것보다 16% 나오다 보니까 그와 비슷하게는 나오지 않을까 이런 분석들이 현장에서 나왔던 것 같습니다. 학장님 보시기에 지금 여러 가지 신뢰성의 문제가 있지 않았습니까? 속 시원히 설명이 됐다고 보십니까?

[유승훈]

짧은 시간에 다 풀기는 어렵겠습니다마는 의사결정을 하게 된 과정에 대해서는 충분히 축약해서 설명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이야기해 준 것들이 결국에 시추를 해야지만 우리가 최종 리스크 확인을 할 수가 있고 그리고... 현장에서 다시 질의응답이 이어져서 잠시 양해 구하고 현장 목소리 들어보겠습니다.

[비토르 아브레우 / 액트지오 고문]

그래서 가이아나의 케이스와 비교를 해서 설명을 드리자면 리자의 케이스에서는 유망구조를 도출하는 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오늘날까지 살펴봤을 때 가이아나에는 약 120억 배럴의 석유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누적되어 있는 것으로 판명이 났는데요. 가이아나 케이스와 우리나라 동해 케이스를 보면 지질학적인 세팅은 다르지만 트랩 자체는 동일한 유형의 트랩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일부 유망구조에서 동일한 볼륨, 동일한 양의 석유 매장량이 확인되기도 하였습니다.

[앵커]

가이아나 케이스와 비슷한 케이스가 있었다면서 아브레우 고문이 지금 동해 케이스에서도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라는 부분을 충분히 설명을 한 것 같고요. 이어서 학장님께 관련된 질문 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잠시만요. 지금 다시 아브레우 고문이 또다시 답변을 할 것 같은데요. 현장 다시 연결해보겠습니다.

[비토르 아브레우 / 액트지오 고문]

제가 유망성을 높게 판단을 했다고 여러분들께 말씀을 드렸는데요. 오해하시면 안 될 부분이, 20%의 성공 가능성이 있다는 말인 즉슨, 80%의 실패 가능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만약에 유망구조를 저희가 딱 하나만 도출을 했다면 아마 시추까지는 진행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리스크를 분석하고 관리한다는 것은 포트폴리오를 관리한다는 뜻으로 이해를 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20%의 성공률이 진실로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면 만약에 저희가 5개의 유망구조를 도출을 해서 이 5개의 유망구조를 대상으로 해서 시추를 해본다면 하나의 유망구조에서는 석유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저희가 7개의 유망구조를 도출을 했고요. 그리고 지금 저희가 해당 프로젝트, 본 프로젝트의 2단계에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아마 2단계가 마무리되는 즈음이 되면 몇 개의 더 많은 추가적인 유망구조를 도출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약을 해서 말씀을 드리면, 저희가 석유 시스템이 존재를 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제 요인들을 저희가 확인을 하고 입증을 했고, 이에 기반을 해서 지금까지 7개의 유망구조를 도출하였으며 이 7개의 유망구조에서는 석유가 존재할 수 있다라는 잠재력을 보여주는 지구과학적인 증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분지가 프론티어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그렇기 때문에 시추를 하는 것이 좋다라고 판단을 하는 것입니다.

[앵커]

20%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을 했는데 학장님 보시기에는 20%의 성공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고 판단하십니까?

[유승훈]

구체적으로 보게 되면 비교적 높은 수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잠시만요. 저희가 계속 현장 목소리와 번갈아가면서 듣다 보니까 말씀 중에 현장 목소리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제2의 가스전을 찾기 위해서 심해 지역에 탐사와 평가를 실시를 했고 23년 심해 종합평가를 위해서 4개의 업체를 경쟁입찰로 입찰을 시행했고...

[앵커]

20%의 가능성은 그래도 굉장히 높은 편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또 추가 설명을 해 주시죠.

[유승훈]

전 세계적으로 보면 보통 성공 확률이 한 5~10%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20%는 비교적 높다고 볼 수 있고요.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보면 과거에 계속 시추 작업들을 했습니다, 동해에. 그래서 48번 정도 시추를 했는데요. 그중에 14번 정도 천연가스가 발견이 됐고요. 그런데 석유는 아직까지 발견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중에서 상업 생산으로 간 것은 두 건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발견된 것으로 보면 성공 확률이 29%이고요. 실제 상업 생산까지 간 것은 한 4%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지금 아마 20%는 발견 확률 기준으로 말씀을 하신 것 같은데요. 우리의 동해안은 기존에 천연가스만 발견이 됐는데 이번에는 석유도 발견될 수 있다라고 얘기한 것이기 때문에 그 실적 29%보다는 조금 낮은 20%를 제시한 것으로 보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비교를 한다면 비교적 높은 수치입니다.

[앵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80% 실패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런 얘기를 하면서 리스크에 대한 이야기도 계속했습니다. 교수님, 지금까지의 기자회견 쭉 보시고 오늘 이건 좀 의미가 있다라고 짚으신 부분 있을까요?

[유승훈]

기존에 실패한 3개의 광구에 대한 실패 요인을 명확하게 규명을 하고 거기서부터 출발해서 7개의 유망구조를 찾은 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다만 유망구조를 찾았다고 해서 석유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유망구조라는 것은 쉽게 얘기해서 뚜껑이 닫힌 용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종의 텀블러 같은 것을 찾았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텀블러 안에 석유가 차 있을지, 아니면 비어 있을지, 아니면 아까 사례처럼 CO2로 가득 차 있을지, 혹은 물로 가득 차 있을지는 모르는 것입니다.

[앵커]

결국 시추를 해야 된다는 거잖아요?

[유승훈]

네, 시추를 해야지만 거기에 뭐가 있는지를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가능성이 있는 그릇만 찾은 상황이고 그릇 안에 무엇이 있는지를 판단하는 시추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그런데 그 시추 전에 그릇, 그러니까 말씀하신 그 텀블러라고 한다면 어느 곳이 조금 더 가능성이 있을지 7개 중에서도 순위를 매긴다는 것 아닙니까? 그런 건 어떻게 판단을 할까요?

[유승훈]

그것은 탄성파 탐사라고 하는 기법을 적용을 하게 되면 좀 더 우선순위를 매길 수 있게 되고요. 현재 오늘 발표된 것에 따르면 여러 군데 유망 광구 중에 비교적 가능성이 높은 우선순위가 아마 정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6-1광구 북쪽으로 보이고요. 거기서부터 우선 시추를 하고, 만약에 실패하면 다음으로 넘어가는 이런 과정을 거치게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7개 유망구조를 발견했다는 것은 일단 순위 순서대로 7개 시추를 진행을 한다는 건가요?

[유승훈] 네, 그런데 7개 시추를 하면 돈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일단 정부는 다섯 번을 우선 하고 그리고 만약에 실패하면 10번까지도 하겠다, 이런 계획을 밝힌 것 같고요. 한 번 시추하는 데 약 1000억 정도의 돈이 들기 때문에 첫 번째 시추에서 발견되면 사실 제일 좋은 거고 만약에 안 되면 또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이렇게 넘어가야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첫 번째가 제일 가능성이 높은 광구부터 시작을 할 텐데 결국 거기에 실패하게 되면 가능성은 조금씩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지금 7개 유망구조 통해서 35억에서 140억 배럴 매장량이 있겠구나라고 아브레우 고문은 매장량을 추정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지금 이러한 추정치에서 발견을 한다면 앞서 리자 같은 경우에는 16% 정도가 나왔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 매장량을, 저희가 쓸 수 있는 양을 뽑을 수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유승훈]

네, 시추를 하게 되면 매장량까지 판단이 됩니다. 현재는 어디까지나 추정치고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최대 140억 배럴이라고 했지만 실제 시추를 해보면 그 안에 물이 있을 수도 있고 CO2가 있을 수 있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어떤 것은 아예 없을 수도 있고. 그래서 있는 것과 없을 가능성들을 봤을 때 최소 35억 배럴에서 최대 140배럴로 추정이 된다는 것인데요. 실제로 우리가 시추를 했을 때 아예 35억 배럴도 없을 수 있는 거죠.

[앵커]

아브레우 고문이 얘기한 건 대부분이 지질학적 측면이었잖아요. 그런데 얘기를 하면서 지금까지 구조를 보는 데 있어서는 지구과학적인 이상징후를 찾는 과정은 빠져 있었다,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게 지질학적인 측면보다 훨씬 더 분석이 복잡하다라는 얘기를 했어요. 그러면 이 과정에서 시추까지 가지 못할 리스크도 있는 겁니까?

[유승훈]

일단은 지금 시추를 하기로 결정을 다 한 상황이고요. 그래서 그런 불확실성은 어느 정도 해소가 됐고, 또 일부 있다고 하더라도 시추로 갈 수밖에는 없는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이미 최대 140억 배럴이 있다고 발표가 된 상황이고요. 그다음에 가능성이 확인된 이상, 특히 우리나라는 석유와 천연가스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능성만 가지고도 우리와 같은 자원 부족 국가는 시추로 가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시추가 결정이 되기는 했지만 시추를 한 번 하는 데상당히 큰 비용, 1000억 정도가 든다고 하셨고.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이상징후를 찾는 과정에서 이거 문제가 있다라고 발견이 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추를 진행하는 게 맞는 겁니까?

[유승훈]

이상징후가 나와야 바람직합니다. 아노말리라고 하는 이상징후가 있다는 것은 석유와 천연가스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요. 그래서 우리는 시추를 통해서만 그 여부를 확인할 수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결국 가야 됩니다.

[앵커]

저희가 액트지오사의 신뢰성이나 오늘 기자회견에 주목하는 이유도 지금 액트지오사에서는 어느 정도 상당량 입증이 돼 있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마는 호주의 한 업체는 유망성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는 부분도 있었고요. 그러니까 여러 가지 업체를 통해서 조금 더 신뢰성을 높여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의견도 나오는 거거든요. 액트지오사의 의견만 듣고도 이런 큰 액수의 시추 작업을 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유승훈]

저는 액트지오사 자체가 생긴 지는 오래된 회사는 아닙니다마는 오늘 기자회견을 한 그 고문께서는 액슨모빌이라고 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회사에서 30년 동안 근무를 하면서 그룹장 역할도 했고, 실제로 남미의 가이아나 광구를 찾는 데 또 중요한 역할을 한 분이 나름대로 분석 결과를 내놨기 때문에 그 가능성에 근거해서 우리는 시추까지 갈 필요가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우리가 중동처럼 사실 파이프만 꽂으면 석유와 천연가스가 나오는 나라는 분명히 아니고요. 결국 바다 밑에 1km나 내려가야 되는 굉장히 어려움은 있습니다마는 에너지 안보의 제고라는 측면에서 우리는 비용이 든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국력을 감안하면 시추로 넘어가는 것이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은 우리 정부가 액트지오사, 이 한 회사 분석을 근거로 해서 이렇게 큰 프로젝트를 하는 게 위험하지 않느냐, 이런 우려들도 일각에서는 있거든요. 그래서 국내 회사들 아니면 해외 여러 유수의 회사들과 교차 검증을 거쳐야 한다, 이런 주장들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유승훈]

그 부분이 조금 어려운 부분인데요. 결국 글로벌 대규모 석유회사들은 우리나라가 예를 들면 이렇게 분석을 의뢰하면 응하지 않습니다. 거기서 도와줄 리 만무하고요. 결국 이렇게 작은 전문성을 갖춘 기업에 맡길 수밖에 없고. 우리도 동해에서 가스전을 개발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노하우와 기술력은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수심 200~300m 대륙붕 수준이었고요. 이렇게 심해 자원 개발을 한 경험은 부족합니다. 따라서 심해 지질 탐사와 관련해서 전문성을 가진 업체의 도움을 받는 것은 불가피하고, 반면에 국내도 전국에 한 10개 대학에 자원공학과가 있고 거기에 전문가 교수님들이 계신데 또 지질자원연구원이라고 하는 국책연구기관도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 계신 분들을 통해서 나름대로는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정부가 밝히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는 추가 검증을 맡기는 것보다는 예산을 확보해서 시추로 넘어가는 것이 더 낫지 않나 이렇게 판단됩니다.

[앵커]

아브레우 고문이 지금 기자회견을 통해서 이야기했던 부분 중에 지금 실패했던 3개의 시추공에서 어떻게 보면 성공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이런 얘기를 했단 말이죠. 어떤 과정들을 어떻게 거치는 건지 전문가로서 설명을 해 주시죠.

[유승훈]

시추라고 하는 것은 결국 땅속에 구멍을 뚫어서 땅속에 시추코어라고 하는 것을 끄집어올려서 그 안의 지층 구조나 석유와 천연가스의 존재 가능성을 밝히는 건데요. 3개의 기존의 시추공에서는 실패를 한 것이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주변의 지질 구조를 물리탐사를 통해서 개략적으로 밝히고, 거기서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상징후를 현재 발견을 한 것이기 때문에 이전에 또 시추에 실패했었던 경험이 여기에서는 하나의 교훈으로써 역할을 한 부분이 있다고 보입니다.

[앵커]

3개의 유정을 얘기했는데 주작, 홍게, 방어였어요. 그런데 주작과 방어는 확인해 보니까 명확한 실패였는데 그래도 홍게 같은 경우에는 논리적으로는 성공한 케이스였다, 이런 얘기를 했었거든요. 이 부분에서 저희가 배울 부분들이 있을 텐데 어떤 포인트가 중요할까요?

[유승훈]

그래서 확실히 찾은 거죠. 그릇을 확실히 찾은 거죠. 찾았는데 시추를 해서 봤더니 석유나 천연가스가 없고 이산화탄소만 가득 차 있더라. 그래도 뭔가가 들어있는 이 그릇을 찾는 경험과 발견을 했다는 것은 이후 사업을 위해서는 하나의 교훈이 될 수 있다. 이런 지적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홍게에서 4가지 요인 중의 3가지를 확인을 했다. 그러니까 성공을 하려면 네 가지 요인이 필요한데 3가지 요인을 확인을 했다고 합니다. 트랩, 양호한 품질의 덮개암, 그리고 기반암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했는데요. 나머지 다음 시추를 통해서 확인해야 되는 것들은 어떤 것으로 볼 수 있을까요?

[유승훈]

이제 결국에는 꽂아서 뽑아내서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남은 있고요. 더 이상 추가적인 물리탐사나 이런 것보다는 뽑아내는 것이 필요하고 그랬을 때 우선순위를 반드시 매겨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부터 시추를 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하는 과정이 현재는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앵커]

저희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서 들은 내용이 워낙 전문적이어서 조금 어렵습니다. 아브레우 박사가 마지막 단계는 리스크 평가다. 유망구조 볼류메트릭을 파악하는 것이다, 얘기를 했는데 이게 어떤 의미입니까?

[유승훈]

그게 물그릇의 크기를 파악하고 그 그릇의 크기를 파악하고 그릇 안에 과연 석유와 천연가스가 반만 차 있는지, 일부만 차 있는지 가득 차 있는지를 파악해야 된다. 그 부분이 되겠습니다.

[앵커]

지금 석유 관련 회사들도 지금 이 사안을 주목하고 있다, 이렇게 또 아브레우 고문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아브레우 고문이 어느 단계까지, 마지막 시추 단계까지 다 참여를 해서 프로젝트를 다 진행을 하는 겁니까?

[유승훈]

그렇지는 않고요. 이 업체는 물리탐사 자료를 가지고 해석을 해서 유망구조를 찾는 역할을 하는 회사이고요. 시추는 시추선이 가서 기술적으로 공학적으로 땅을 파는 그런 과정이기 때문에 그것은 시추를 전문으로 하는 엔지니어링 기업이나 아니면 시추와 관련된 전문가들이 참여를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의사가 CT나 MRI를 찍으면 영상이 나오고 그 영상을 갖고 판독하는 전문의가 있는데요. 이 대표는 그걸 판독하는 전문의고요. 이제 실제로 배를 가르고 수술을 하는 작업은 별도의 석유공사나 관련된 기업들의 엔지니어들이 참여하게 됩니다.

[앵커] 오늘 회견을 통해서 그동안 액트지오사에서 발표한, 우리 정부가 발표한 근거들은 어느 정도 설명이 됐는데요. 액트지오사 자체에 대한 전문성이나 신뢰성, 이런 부분에 대한 해명은 저희가 듣지 못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될까요?

[유승훈]

그 부분은 정부에서 요 며칠 사이에 어느 정도 해명을 했다고 보이고요. 그 부분은 정부의 해명을 우리가 받아들이고 믿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표는 어쨌든 엑슨모빌에서 30년 이상 근무를 했고 상당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고 거기에 있는 엔지니어들도 세계적인 석유회사인 BP나 셸에서 근무했었던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일단 전문성과 관련된 부분은 우리가 더 이상 논란을 벌이기보다는 가능성을 가지고 도전하자라는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야 될 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과학기술대 창의융합대학유승훈 학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