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사람 안 도와주고 황인수 후원해주냐 '유언비어'에 화나"...황인수, 권아솔 콜아웃 "발 안 쓰고 손만 써도 이긴다"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많은 파이터들에게 시합 요청을 받고 있는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30)가 자신의 다음 상대를 거론했다.
이전부터 황인수는 많은 선수들에게 저격을 당해왔다. 최근에는 윤태영(28, 제주 팀더킹)과 임동환(29, 팀 스트롱울프)이 연이어 황인수를 저격하며 그와 대결을 원하고 있다. 특히 윤태영은 본인의 은퇴까지 거론하며 황인수와의 대결을 강력히 원하고 있는 상태.
지난 6일 로드FC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황인수 펀치라인 2편에서 그는 최근 자신을 향한 저격에 대해 답했다. 윤태영의 도발에 대해 황인수는 “역겹더라. 사람들 여론 조성하는 멘트를 많이 썼더라. 나는 선배들에게 도전할 때 ‘강하니까 붙어서 넘어보고 싶다’ 그런 식으로 멘트했다. 근데 (윤태영은) ‘너 때문에 격투기를 은퇴하려고 했다.’ 그런 건 너무 역겹다. 나 때문에 격투기 은퇴하는 거면 실력이 그거밖에 안 되는 거니까 은퇴하면 된다”며 분노했다.
황인수는 “명현만 선수, 김동현 선수 이 사람들이랑 해야 한다. 나를 언급하는 선수들이 있다. 운동 안 하고 3분 3라운드 줄넘기만 하고 나가도 다 이길 수 있다. 웬만하면 시합을 하고 싶다. 흥미를 가지고 열심히 할 수 있는 상대를 데리고 와 달라. (실력이 부족한 선수들은) 운동 안 하고 나가도 이기는데 명현만 선수와의 경기 때처럼 ‘열심히 해서 이 사람을 넘어야겠다. 꺾어야 되겠다’ 이런 상대가 있어야 되는데 그런 상대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윤태영과의 대결에 대해 “황인수 VS 윤태영 이러니까 원래는 전부 다 윤태영을 응원한다. 나는 원래 여론이 안 좋으니까. 근데 윤태영 응원을 안 하더라. 이건 미스매치다. 별로 보고 싶지 않은 매치다. 다 그렇게 얘기하더라”라며 “‘황인수가 진다. 무조건 진다’ (여론이) 이렇게 되면 내가 ‘이놈들 봐라?’ 하면서 ‘내가 꺾어줄게’ 이런 마음을 먹는데, ‘황인수 너 때문에 은퇴할 뻔했다’고 여론전을 펼쳐도 이런 여론이 나오는 건 그만큼 그 선수(윤태영)가 임팩트가 없는 것”이라며 시합을 바라지 않았다.
하지만 임동환에 대해서는 조금 달랐다. 윤태영보다는 시합할 명분이 있다는 것. 황인수는 “그래도 그나마 임동환 선수가 명분이 있다. 그 선수는 미들급에서 오래 뛰었다. 지고 이기고 반복하면서 경기해서 임동환 선수가 명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근데 나와 상성이 너무 안 좋다. 내 얼굴에 손 하나 못 갖다 댈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로드FC 매치메이커인 김태훈 사원은 “로드FC 소속 국내 선수들이랑 해외에서 강자들을 불러와서 예전에 로드 투 아솔(ROAD TO A-SOL) 대회를 했던 것처럼 로드 투 황(ROAD TO HWANG)을 하면 어떨까?”라고 황인수에게 의사를 물어봤다.
그러자 황인수는 “꼴사납다. 그냥 경기하면 하는 거지. 그러다 (권)아솔이 형 처참하게 졌다. 이벤트 매치로 그냥 재밌게 권아솔이랑 붙여주면 안 되나? 아솔이 형이 발 쓰지 말라고 하면 발 안 쓰겠다. (안 그러면) 아솔이 형이 날 못 이기니까 손만 쓰고 하겠다”며 권아솔을 무시했다.
이어 “아솔이 형이 내가 모시는 대표님이 있는데 ‘그분 사업이 누구 때문에 성공했다’ 이런 뭐 말도 안 되는 유언비어를 사실인 것처럼 말하고, ‘전라도 사람이 전라도 사람 후원 안 해주고, 황인수 후원해주냐’ 이런 인터뷰를 해서 굉장히 화가 났다. 그래서 시합 한번 하고 싶다. 몸무게 맞추라는 대로 맞추겠다.”며 권아솔과의 대결을 바랐다.
한편, 황인수가 소속되어 있는 로드FC는 SOOP과 오는 7월 13일 오후 5시 잠실 롯데월드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ARC 009를 개최하며 아프리카TV에서 독점으로 생중계된다.
사진=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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