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봄 평균 15.2도 "역대 네 번째 더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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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 제주가 역대 네 번째 더운 봄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4년 봄철 제주도 기후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제주 봄철(3~5월) 평균기온은 15.2도로 평년 대비 1.2도 높았다.
올해 봄철 92일 중 일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던 날은 74일(80%)로, 최다 일수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올해 4월 제주 평균기온은 16.2도로 역대 가장 높은 기온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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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지난 봄 제주가 역대 네 번째 더운 봄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4년 봄철 제주도 기후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제주 봄철(3~5월) 평균기온은 15.2도로 평년 대비 1.2도 높았다. 1973년 기상 관측 이후 역대 네 번째 높은 기온이다.
올해 봄철 92일 중 일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던 날은 74일(80%)로, 최다 일수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21년 69일 ▲2023년 64일 등이다.
특히 올해 4월 제주 평균기온은 16.2도로 역대 가장 높은 기온으로 나타났다. 종전 4월 역대 1위 평균기온은 1998년 16.1도다.
제주 봄철 평균기온 1~4위가 최근 4년 새 나타났다. 역대 평균기온은 ▲2021년 15.5도 ▲2023년 15.3도 ▲2022년 15.3도 ▲2024년 15.2도 등이다.
제주 기상청은 봄철 전반적으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수증기를 다량 함유한 따뜻한 남풍류의 바람이 유입돼 기온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이용섭 제주지방기상청장은 "지난 봄철 동남아시아에는 40도가 넘는 고온 현상이 발생했으며, 아라비아반도와 아프리카 동부 지역은 폭우로 인해 인명피해가 컸다"며 "우리나라도 전국적으로 4월 기온이 역대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급변하는 기후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방재 대응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위험 기상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적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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