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트지오 고문 "동해 프로젝트 유망성 높아…마지막 남은 방법은 시추" (속보)

황효원 기자 2024. 6. 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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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유전' 성공률 20%…80% 실패가능성도"
동해 가스전./한국석유공사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경북 포항시 영일만 일대에 최대 140만 배럴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을 제기한 미국의 심해 기술평가 전문업체 '액트지오(Act-Geo)'의 고문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박사가 7일 "이 프로젝트의 유망성은 상당히 높다"고 평가했다.

이날 아브레우 박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희가 분석한 모든 시추공에 석유와 가스 존재를 암시하는 모든 요소가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며 "탄화수소가 쌓이기 위해 필요한 암석의 특징들이 굉장히 양호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3개 시추공을 연구한 결과 과거에 실패한 원인을 찾아냈고 이를 통해 7개 유망 구조를 도출해 상당한 매장량이 있는 것으로 추천했다"면서 "실제 이를 입증하는 방법은 시추하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망 구조에 석유와 가스의 잠재적 존재가 있다는 점은 판별했지만 시추하지 않으면 리스크를 없애는 것이 불가능한 만큼 마지막으로 남은 방법은 시추"라면서도 "오해하면 안될 부분이 있는데 20%의 성공 가능성은 즉, 80%의 실패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로 5개의 유망구조를 대상으로 시추한다면 1개의 구조에서 석유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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