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에 명동·홍대 상권 활기…무신사·올리브영 ‘함박웃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국내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명동·홍대 상권이 또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성지로 자리잡은 명동과 홍대의 매출도 성장하고 있다.
올리브영의 첫 글로벌 특화 매장인 명동타운과 홍대타운은 외국인 매출 비중이 90% 수준을 차지한다.
홍대점은 지난달 외국인 매출 비중은 29.1%로 집계됐는데, 금액 기준으로 명동점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신사 명동점 5월 외국인 매출 비중 45%
7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4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487만명으로 전년 동기간 260만명보다 약 87% 증가했다.
‘K-패션’ ‘K-뷰티’ 제품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자 이를 판매하는 플랫폼의 외국인 매출도 증가세다.
올해 1분기 올리브영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했다. 국적별 매출 신장률은 중국(673%)이 가장 높고, 일본 285%, 대만 229%, 미국 230% 순이었다.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성지로 자리잡은 명동과 홍대의 매출도 성장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명동에 5개 매장을 두고 있는데, 1분기 매출이 101% 늘었다. 6개 매장을 둔 홍대 상권 매출은 48% 증가했다.
올리브영의 첫 글로벌 특화 매장인 명동타운과 홍대타운은 외국인 매출 비중이 90% 수준을 차지한다.
최근 패션 플랫폼 무신사 역시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매출 비중이 늘었다. 무신사 스탠다드가 지난 3월 오픈한 ‘명동점’ 오프라인 스토어의 외국인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5월) 기준으로 45%로 나타났다. 이는 월간 오프라인 매출 총합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택스프리(Tax-free·부가세 면제)’ 구매 금액을 나눈 것이다.
무신사 명동점의 경우 오픈 직후인 3월에 30.7%였으나 외국인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었다. 홍대점은 지난달 외국인 매출 비중은 29.1%로 집계됐는데, 금액 기준으로 명동점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홍대점 택스프리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약 67% 증가하기도 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한국 패션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자연스럽게 국내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로서 무신사 스탠다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베이식한 디자인, 고품질, 합리적인 가격 등에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최근 단체 관광에서 소규모 개별 여행으로 외국인들의 한국 여행 패턴이 달라지자 로드숍의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방한 외국인 중 개별 여행객 비중은 지난해 3분기 기준 85%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7.9%포인트 증가한 반면, 단체여행은 2019년 15.1%에서 지난해 9.2%로 낮아졌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살가죽과 뼈의 경계가 무색”…2년 만에 돌아온 우크라 포로 - 매일경제
- “고교 조기졸업, 의대 노린 거였네”…KAIST가 ‘징검다리’ 됐다는데, 무슨 일? - 매일경제
- “밤엔 아내에게 가게 맡기고 배달뛰어요”…폐업도 못하는 치킨집 사장님 사연 - 매일경제
- 손주 앞에서 며느리 성폭행 시도한 80대男…남편의 황당한 행동 - 매일경제
- 15만명 몰렸는데…축제서 술 먹고 춤 춘 女경찰청장 - 매일경제
- "여성 납치한 흰 승용차 도주중" 8천개 '눈' 추적 2시간만에 검거 - 매일경제
- “초저가 열풍에 질렸다”…서울 문닫은 식당·카페 1분기만 6천곳 - 매일경제
- “개미들 말 듣길 잘했네”…공매도 금지하니 주식 선물시장 성장세 - 매일경제
- “故 최진실, 밀양 성폭행 피해 여중생 도왔다”…애틋했던 선행 재조명 - 매일경제
- ‘韓 감독 간의 피 튀기는 경쟁’ 신태용 vs 김상식, WC 최종예선 티켓 누가 거머쥐나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