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트 함량 속여"…'200억 신화' 장사의신, 유튜브·사업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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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장사의 신' 은현장(40)씨가 자신이 판매하는 밀키트 주요 성분 함량이 잘못 표기됐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방송 활동을 완전히 중단하기로 했다.
은씨는 지난 6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저는 오늘 영상을 끝으로 장사의 신 유튜브를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은씨는 당초 법적 조치를 받게 되면 유튜브를 통해 이를 알릴 계획이었지만, 악성 댓글로 인해 더는 방송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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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장사의 신' 은현장(40)씨가 자신이 판매하는 밀키트 주요 성분 함량이 잘못 표기됐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방송 활동을 완전히 중단하기로 했다.
은씨는 지난 6일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저는 오늘 영상을 끝으로 장사의 신 유튜브를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은씨는 먼저 논란이 된 돈까스 밀키트 원육 함량에 대해 "돈까스 밀키트에 고기가 적다는 논란을 만들지 않기 위해 표기보다 많이 넣었다. 그러다보니 비율이 (표기된 것과) 조금 달라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밀키트에는 빵가루 120g, 원육 90g 등 총 120g으로 표기했는데, 실제로는 빵가루 40g, 원육 10g을 더 넣어 원육 함량 비율이 달라졌다는 주장이다.
그는 "현재 이것에 대해 법률상 문제가 있는지는 공공기관에서 아직 찾지 못했고, 결과를 아직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은씨는 당초 법적 조치를 받게 되면 유튜브를 통해 이를 알릴 계획이었지만, 악성 댓글로 인해 더는 방송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는 "7년 동안 유튜브를 하면서 힘든 때도 많았지만, 많은 분께서 밑바닥부터 올라온 저로 인해 희망과 열정을 갖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하셨다. 재미보다는 사명감을 갖고 했다"며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활동을 유지하려고 했지만 몇 건 남은 소송 결과는 언제 나올지 알 수 없고, 그 기간 말도 안 되는 루머들이 저와 제 가족을 괴롭혔다"고 토로했다.
이어 "충분히 해명해도 해명한 것으로 꼬투리를 잡아 다른 루머를 만들고, 속옷까지 벗어 보여달라고 한다. 그렇게까지 할 수 없다고 하면 과장하는 사기꾼이 됐다. 이러면 앞으로 누가 해명하려고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은씨는 지난 6개월 동안 자신을 둘러싼 의혹 대부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제가 진심으로 열심히 해명해서 될 일이 아니라는 걸 수개월에 걸쳐 알게 됐다"며 "방송 활동을 포함해 밀키트 판매 역시 모두 그만하겠다"고 덧붙였다.
은씨는 프랜차이즈 업체 '후라이드 참 잘하는 집'(이하 후참잘) 창업자다. 그는 2019년 후참잘을 아이오케이컴퍼니에 190억원에 매각하고 '유튜브판 골목식당' 콘텐츠를 만들어 얼굴을 알렸다. 폐업 갈림길에 몰린 요식업계 소상공인에게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는 콘텐츠다. 그는 자신의 성공 신화를 담은 자서전 '나는 장사의 신이다'를 출간했으며, 채널A '서민 갑부 폐업 탈출 대작전' 등 각종 방송에도 출연했다.
은씨는 방송 등에서 '후참잘' 매각금 190억원을 포함해 재산이 500억원에 달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거짓말 논란이 제기되자, 그는 "일부 과장이 있었다"면서도 "'후참잘'을 190억원에 매각한 것은 사실이며, 보유 지분(79%)에 따라 150억원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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