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휘날리며' 재개봉... 원빈의 부재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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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가 돌아왔다.
명작의 귀환 소식이 영화 마니아들의 마음을 기쁘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배우 원빈의 부재가 아쉬움을 자아낸다.
2004년 개봉했던 '태극기 휘날리며'는 두 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 영화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태극기가 휘날리며'는 전쟁 영화인 동시에 가족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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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배급시사회 참석하지 않은 원빈
'태극기 휘날리며'가 돌아왔다. 명작의 귀환 소식이 영화 마니아들의 마음을 기쁘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배우 원빈의 부재가 아쉬움을 자아낸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지난 6일부터 다시 한 번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작품은 4K 리마스터링 버전 상영으로 실감 나는 장면들을 보여준다. 영화 마니아라면 한 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을 법한 이 작품은 1950년 6월, 두 형제의 갈등과 우애 그리고 전쟁의 비극을 그렸다. 장동건과 원빈이 각각 두 형제 진태와 진석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2004년 개봉했던 '태극기 휘날리며'는 두 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 영화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2003년 관객들과의 만남을 시작했던 '실미도'가 첫 번째 천만 영화였다. 천만 돌파는 아직까지도 흔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일이다. 최근 개봉한 '범죄도시4'가 역대 한국 영화로는 24번째 천만 영화다. '태극기 휘날리며'가 가진 파급성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태극기가 휘날리며'는 전쟁 영화인 동시에 가족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잘 구성된 스토리,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아픈 역사에 대한 이야기로 뜨거운 화제성을 누렸다. 롯데컬처웍스 엑스콘팀 김세환 팀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천만 관객을 사로잡았던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뜨거운 감동을 스크린을 통해 다시 선보일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태극기 휘날리며' 재개봉의 의미
개봉을 앞두고 '태극기 휘날리며' 측은 언론배급시사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강제규 감독과 장동건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돌아오는 '태극기 휘날리며'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들은 작품을 촬영하는 동안 얼마나 고생했는지, 재개봉에 대한 기분은 어떤지 솔직하게 밝혔다. 아쉬웠던 점은 장동건과 함께 주연으로 활약했던 원빈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는 사실이다.
강 감독은 "원빈씨도 참석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 나도, 동건씨도 똑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해외 출장 중일 때 (재)개봉 소식을 들었다. 동건씨와 원빈씨는 참석을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연락했다. 원빈씨는 요즘 활동을 잘 안 하시니까 내가 연락을 안 한지 오래 됐다. 4, 5년 됐는데 전화번호가 바뀐 것 같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제천영화제에서 자리를 마련하려고 한다. 사전에 연락해 여러분과 만날 기회가 생기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이며 예비 관객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물론 재개봉작인 '태극기 휘날리며'가 대박 성과를 얻을 것이라고 짐작하긴 어렵다. 현재 상영 중인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가 제법 많은 시리즈 팬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가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등이 출연한 '원더랜드'가 지난 5일 개봉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2004년 '태극기 휘날리며'가 개봉한 당시 이미 많은 이들이 이 작품을 감상했다.
그럼에도 아픈 역사를 담아냈다는 점, 두 번째 천만 영화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는 점이 큰 의미를 갖는 '태극기 휘날리며'가 돌아온다는 사실은 반갑다. 원빈도 함께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아쉬울 뿐이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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