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1분기 대출잔액 내렸지만…중기 대출 연체율 올라

이주빈 기자 2024. 6. 7. 11: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분기 보험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은 줄어들었지만,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3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을 보면, 보험회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은 올해 1분기 말 268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조6천억원 줄어 들었다.

대출채권 연체율(한 달 이상 원리금을 갚지 않은 비율)은 0.54%로 지난해 말보다 0.12%포인트 상승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1분기 보험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은 줄어들었지만,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3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을 보면, 보험회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은 올해 1분기 말 268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조6천억원 줄어 들었다. 전 분기 말 대비 가계대출이 1조3천억원 감소한 133조7천억원, 기업대출은 3조3천억원 감소한 134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출채권 연체율(한 달 이상 원리금을 갚지 않은 비율)은 0.54%로 지난해 말보다 0.12%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0.76%로 0.20%포인트 올라 상승 폭이 컸다. 같은 기간 대기업 연체율은 전 분기 말(0.13%)과 같았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08%포인트 오른 0.60%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8%로 0.05%포인트로 소폭 상승했지만,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기타대출 연체율이 1.49%로 0.18%포인트 올랐다.

총여신에서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부실채권비율은 0.76%였다. 전 분기 말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43%로 0.06%포인트 상승했으며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91%로 전분기 말과 같았다. 다만 전년 동기와 견주면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65%포인트 뛰었다. 중소기업 대출 부실채권 비율(1.25%)도 0.91%포인트 올라 상승세가 가팔랐다.

금감원은 “보험사들이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쌓아 손실흡수능력 제고하고 부실자산을 조기 정상화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