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20%↑…중국 점유율은 60% 육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60%에 육박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반면 유럽과 북미의 전기차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시장과 북미 시장의 전기차 인도량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8.6%, 7.2% 증가했어도 유럽 시장 점유율은 전년보다 2.4%포인트 낮아진 22.4%, 북미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보다 1.5%포인트 낮아진 12.0%를 기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중국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60%에 육박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반면 유럽과 북미의 전기차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 세계 80개국에 등록된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포함) 총판매량은 428만대로 작년 동기 대비 20.3%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 시장에서는 1∼4월 모두 250만5천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보다 28.6% 성장했다.
중국은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58.5%를 기록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자리를 유지했다.
보조금 중단 이슈로 판매량이 급감한 작년 초와 달리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경형 전기차 판매 증가와 주요 완성차 업체의 서브 브랜드 출시 등으로 전기차 대중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게 SNE리서치 분석이다.
중국 정부의 자동차·가전 교체 지원 정책인 '이구환신'(以舊換新)에 따라 전기차 보조금이 높게 책정된 영향도 있다고 SNE리서치는 덧붙였다.
중국 전기차의 가파른 성장세로 유럽, 미국 시장에서는 전기차 인도량이 늘었지만, 점유율은 하락했다.
유럽 시장과 북미 시장의 전기차 인도량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8.6%, 7.2% 증가했어도 유럽 시장 점유율은 전년보다 2.4%포인트 낮아진 22.4%, 북미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보다 1.5%포인트 낮아진 12.0%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유럽 주요 국가들의 보조금 중단, 미국의 중국 전기차 견제 등으로 인해 글로벌 전기차 확산이 늦춰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요 그룹별로 보면 중국 BYD(비야디)는 1∼4월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한 86만7천대의 인도량으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2위 테슬라는 11.1% 줄어든 총 48만3천대를 판매했다.
3위는 중국 지리그룹으로 33만6천대를 팔아 56%의 성장률을 보였고, 4위는 27만8천대를 판매한 독일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은 1.7% 감소한 16만6천대를 판매해 글로벌 7위를 유지했다.
SNE리서치는 전반적인 전기차 시장 성장률 둔화로 내년까지 하이브리드차 비중이 높게 유지되고 전기차 비중은 그 이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winkit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
- 영장실질심사 출석 명태균 "김영선 세비 절반, 대여금 받았을뿐"(종합) | 연합뉴스
- "마약 투약 자수" 방송인, 필리핀서 귀국하자마자 경찰 조사 | 연합뉴스
-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수행원에 책임 전가"(종합) | 연합뉴스
- [수능] '노이즈' 40번 이상 반복 등장한 국어 지문…"로제 아파트냐" | 연합뉴스
- 무인카페 비밀번호로 음료 1천번 무단 취식한 10대들…경찰 수사 | 연합뉴스
- "초등 저학년생에 음란물 시청 강요"…초등생 3명 경찰 조사 | 연합뉴스
- 지하주차장서 '충전 중' 벤츠 전기차 화재…주민 수십명 대피(종합) | 연합뉴스
- 등교하던 초등생 머리 박고 도주…'박치기 아저씨' 검거 | 연합뉴스
- 가족 앞에서 헤어진 여친 살해, 34세 서동하 신상 공개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