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년 만에 만나는 ‘백제의 미소-금동 관음보살 입상’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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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속 여성의 모습과 공헌을 살펴보는 동아시아 불교미술 기획전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이 오는 16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에서 개최됩니다.
호암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과 미국, 영국, 독일에 소재한 27개 컬렉션에서 불화와 불상, 공예 등 불교미술 걸작품 92개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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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속 여성의 모습과 공헌을 살펴보는 동아시아 불교미술 기획전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이 오는 16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에서 개최됩니다.
호암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과 미국, 영국, 독일에 소재한 27개 컬렉션에서 불화와 불상, 공예 등 불교미술 걸작품 92개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1,400년 만에 우리나라에 온 ‘백제의 미소’인 ‘금동 관음보살 입상’과 전 세계에 단 6점만 남아 있는 고려 13세기 나전칠기의 정수를 보여주는 ‘나전 국당초문 경함’ 등을 선보입니다.
백제의 미술이 최고로 발달했던 7세기쯤 만들어진 불상인 ‘금동 관음보살 입상’은 1907년 충남 부여에서 우연히 발견됐다고 알려져 있는데 부드러운 곡선미가 돋보이는 신체 표현과 아름답고 인상적인 ‘백제의 미소’로 인해 우리나라 미술사의 걸작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체 높이만 27센티미터에 달하는 금동 관음보살 입상은 머리에는 중앙에 부처를 모신 보관을 쓰고 왼손에는 감로수가 든 정병을 들고 있어 자비의 마음으로 중생을 구제하는 관음보살을 표현했습니다.
‘나전 국당초문 경함’은 13세기에 고려의 임시 관청인 ‘전함조성도감’에서 일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전 세계적으로 6점만 남아 있는데 모두 일본과 영국 등 해외에 소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출품된 ‘나전 국당초문 경함’은 국가 주도로 제작돼 당대 최고 장인들의 탁월한 기량과 독창성을 보여주며, 보존 상태 역시 양호하고 원형에 가까워 고려 나전의 정수를 보여주는 국보급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해외에 흩어져 있던 조선 15세기 석가모니 일생의 주요 장면을 그린 그림인 ‘불전도’의 일부인 ‘석가탄생도’와 ‘석가출가도’가 세계 최초로 한 자리에서 전시됩니다.
또, 미국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 있는 ‘석가여래삼존도’ 등 47건의 작품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일반에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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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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