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레우 "성공률 20%는 높은 편…석유 존재요인 4개 모두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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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아브레우 미국 액트지오사 고문이 "(동해 심해에는) 석유가 존재하기 위한 4개의 제반 요인이 모두 확인됐다"며 "추정 성공률 20%는 (타 광구에 비해) 양호하고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존 3개 유정에서 석유와 가스의 존재를 암시하는 기반암, 저류층, 덮개암, 트랩 4가지 요소가 모두 존재하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며 "이 프로젝트의 유망성은 상당히 높으며, 전세계적인 석유 관련 회사들도 (동해 심해 가스전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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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아브레우 미국 액트지오사 고문이 "(동해 심해에는) 석유가 존재하기 위한 4개의 제반 요인이 모두 확인됐다"며 "추정 성공률 20%는 (타 광구에 비해) 양호하고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존 3개 유정에서 석유와 가스의 존재를 암시하는 기반암, 저류층, 덮개암, 트랩 4가지 요소가 모두 존재하고 있다는 걸 확인했다"며 "이 프로젝트의 유망성은 상당히 높으며, 전세계적인 석유 관련 회사들도 (동해 심해 가스전에) 크게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액트지오의 설립자인 아브레우 고문은 미국 엑슨모빌 지질그룹장과 미국퇴적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까지 액트지오사의 컨설팅을 받은 회사로는 토탈과 아파치, CNOOC(중국해양석유총공사), 헤스, YPF(아르헨티나 에너지 공사) 등 40여개 회사가 있다.
아브레우 고문은 "엑슨모빌 재직 중 참여했던 가이아나 리자 프로젝트의 성공률은 16%였는데, 회수 가능한 석유의 양이 약 40억 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리자는 (동해 심해 가스전) 분지와 동일한 유형의 트랩과 제반 요인을 갖추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의 성공률은 5개의 유망구조를 도출해서 이를 대상으로 시추를 한다면 1개의 구조에선 석유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라며 "저희는 7개의 유망구조를 도출했고, 앞으로 추가적인 유망구조를 더 도출할 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호주 최대 석유개발회사인 우드사이드가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에서 철수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경제성 의혹이 커졌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2021년말 우리나라 유일의 가스전이었던 동해 가스전의 생산이 중단됐고, 2022년 7월에는 외국 회사로는 유일하게 국내에서 탐사활동을 하던 우드사이드로부터 철수를 통보받았다"며 "우드사이드에서 운영권을 넘겨받고, 지명경쟁입찰로 액트지오사를 평가기관으로 선정해 지난해 평가를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석유매장량 추정과 같은 고도의 작업을 수행하는 액트지오사의 직원 수가 너무 적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소규모 업체가 대규모 프로젝트의 분석을 담당하는 건 이 산업의 스탠더드(표준)"이라며 "가이아나 리자 광구에서 유망구조를 도출했던 지구과학 전문가도 단 1명이었다"고 말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대부분 기업은 데이터 해석을 위한 인력을 3~5명 정도 갖추고 있고, (액트지오사는) 지금 14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액트지오사의 주소지가 '가정집'으로 의심된다는 질의에 대해서는 "제 자택이 맞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아브레우 박사는 "전세계적으로 석유 매장량이 줄어들면서 관련 회사들이 인원 감축을 하고 있다"며 "제 팀은 전 세계에 흩어져서 업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 영국 지사를 개설했는데, 해당 지사의 주소지도 현지 디렉터의 주택으로 등록했다는 설명도 뒤따랐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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