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살아도 한 달 이자 수백만원”…서울 전세가로 구매 가능한 수도권 ‘포스트 대장주’ 관심

손성봉 매경비즈 기자(sohn.seongbong@mkinternet.com) 2024. 6. 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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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기준 올 5월 서울 아파트 전세 평균 6억원 돌파…1년 내내 상승
웬만한 준신축 8억 넘어…6억원 대출하면 한 달 이자만 200만원 수준
서울 입주 물량 역대 최저 기록, 신규 공급도 멈춰…새집 희소성 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향후 입주 물량이 많이 감소하고, 추가로 공급도 어려워 전셋값은 더욱 뛸 것으로 예고된다.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에 ‘공급 부족’ 신호가 켜지면서 전세와 매매가격의 갭(차이)도 줄어들어 이참에 내 집 마련에 나서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평균 가격은 6억58만원을 기록했다. 6억원을 다시 넘어선 것은 2023년 1월 이후로 처음으로, 1년 내내 전셋값이 꾸준히 뛰어 세입자들의 부담이 심화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전고점이었던 2022년 6월 6억7792만원도 넘어설 것으로 예고된다. 특히, 이는 평균값인 만큼 입주 10년 이내 신축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전용면적 84㎡ 기준 8~9억원은 각오해야 한다. 6억원을 대출(금리 4%)로 전세에 산다고 하면 한 달 이자만 200만원에 달한다.

최근 전셋값 급등은 수요 대비 공급이 뒷받침되지 않아서다. 5월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38.2(기준선 100)로 2022년 4월(139.3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세수급지수는 KB부동산이 공인중개사무소에 설문으로 시장 동향에 대한 문의 조사 결과를 지수화한 통계로, 100을 초과하면 공급이 부족하고, 100 미만일 경우 공급이 충분하다는 의미다.

실제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최근 들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6월 초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량은 2만8000여 건으로 3개월 전(3만2300여 건) 대비 약 13% 줄었다.

향후 전셋값은 더욱 뛸 전망이다. 우선 빌라 전세 사기 여파로 아파트 선호도는 더 뚜렷해지고 있다. 또한 올 하반기 계약갱신요구권을 사용한 ‘2+2’ 전세 계약 만기 도래 시 고공행진 중인 전셋값이 또 한 번 큰 폭으로 상승할 여지도 있다. 업계에서는 재계약할 경우 ‘억 단위’로 전셋값이 치솟을 것으로 보고, 세입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도 매년 급감한다. 올해는 16만4000여 가구, 2025년에는 11만4000여 가구로 감소한다. 이어 2026년에는 6만7000여 가구로 전년 대비 반 토막 수준으로 감소한다.

특히 올해 서울 입주 물량은 지난해보다 66% 줄어든 1만 1107가구로 역대 최저를 기록 전셋값 상승에 더욱 불을 붙이고 있다.

새 아파트 공급도 사실상 막힌 상황이다. 금융권과 시행업계에 따르면 10대 건설사 중 6곳의 부동산금융 참여 실적이 ‘제로’였다. 2020년 이후 연평균 PF 순증액이 20조원(분기당 5조원)인 것을 고려하면 시장이 약 4분의 1토막 났다는 평가다. 특히, 시행사에서 토지비와 초기 사업비로 쓰기 위해 조달하는 단기 고금리 상품인 브리지론은 단 한 건도 성사되지 않았다.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뿐 아니라 분양 가능성이 큰 아파트 사업조차 신규로 추진한 곳이 없었다는 얘기다. 이에 신축 아파트의 희소가치는 나날이 높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인근 새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계약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입지에 들어서고, 우수한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브랜드 대단지를 중심으로 탈(脫) 서울 내 집 마련 수요의 관심이 꾸준하다.

이렇게 수요가 꾸준하게 몰리는 단지로 인천 서구에서 잔여 세대를 분양 중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꼽을 수 있다.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 동, 전용면적 59·74·84·99㎡, 총 1500세대 대단지로 공급된다. 시공은 주택 명가 대우건설이 하며, 조경은 대한민국 조경 분야 1위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맡았다. 입주는 올해 9월 예정이다.

< 올해 9월 입주 예정인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엔트리 프라자 조감도 >
특히 ‘수목원보다 더 아름다운 조경과 조경 시설‘로 하루하루가 건강이 가득한 ‘숲케일’이 가능한 로열 힐링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아파트로 조성 중이다. 지난해 하이엔드 아파트로 조성을 위해 1233억원을 증액하며 과감한 시설 투자와 끊임없는 업그레이드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서 자연과 어우러진 명품 조경과 조경 시설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국내 첫 단지 내 정원수로 향이 만리를 가는 은목서를 심어 화제다. 이곳의 조경은 단순한 녹지를 넘어서, 정교하게 설계된 수목원처럼 구성되어 있어, 모든 세대가 계절의 변화를 감상하며 자연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로 귀가하는 입주민들은 리조트로 퇴근하는 기분이 들도록 했으며 가족들에는 리조트에 휴양지에서 보내는 휴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영국 런던, 호주 시드니 등 해외 주요 도시에서는 미적 가치, 생활환경, 건강과 웰빙 등의 측면에서 조경이 우수한 도심권 아파트의 분양 가격이 2배가량 더 높고, 거래도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진다”라며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역시 이러한 요소들을 고려할 때 더욱 높게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독보적인 조경 덕에 입주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지고, 프리미엄 주거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공사비 셀프 증액을 통해 고객만족도 및 장인 정신을 위한 업그레이드를 지속해 온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으며 인천에서 선보이는 공동주택 가운데 처음으로 CM을 선정함으로써 안전한 아파트로 시공하는 것은 물론 올해 입주 물량이 가장 적은 9월부터 바로 입주가 가능한 점 등을 모두 고려했을 때 수도권 포스트 대장주로 손색이 없는 아파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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