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보트 표류 잇따라…출항 전 안전수칙 지켜야

고석중 기자 2024. 6. 7. 10: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수상레저 활동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레저보트가 해상에 표류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군산해양경찰서는 7일 오전 4시께 군산시 비안도 인근 해상에서 모터보트 A호(150마력, 승선원 3명)가 "배터리가 방전돼 시동이 켜지지 않는다"며 해로드앱을 통해 구조를 요청했다.

앞선 6일 오전 8시43분께도 군산 옥도면 말도 인근 해상에서 모터보트 B호(25마력, 승선원 2명)가 방향 상실로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군산해경, 배터리 방전, 방향 상실 등 2척 표류
사고위치, 구조신호…휴대전화 ‘해로드앱’ 설치해야
군산시 비안도 인근 해상에서 모터보트 A호의 배터리가 방전으로 표류해 해경이 구조에 나서고 있다. (사진=군산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수상레저 활동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레저보트가 해상에 표류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군산해양경찰서는 7일 오전 4시께 군산시 비안도 인근 해상에서 모터보트 A호(150마력, 승선원 3명)가 "배터리가 방전돼 시동이 켜지지 않는다"며 해로드앱을 통해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민간해양구조선을 동원 현장에 도작해 선박 및 승선원의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비안도항으로 예인하여 입항 조치했다.

앞선 6일 오전 8시43분께도 군산 옥도면 말도 인근 해상에서 모터보트 B호(25마력, 승선원 2명)가 방향 상실로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B호가 국지성 농무로 인해 시야가 100m도 채 되지 않아 방향성을 상실한 것으로 보고 인근 항·포구 입항까지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군산해경 통계에 따르면 매년 5~10월 사이에 수상레저사고가 집중하고 있는데 최근 3년, 이 기간에 총 101건이 발생했으며, 사고 원인의 대부분이 정비 불량으로 인한 사고로 나타났다.

박경채 군산해경서장은 “수상레저기구 장비점검 소홀로 인한 배터리방전, 연료고갈 등으로 인해 표류하는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라며“사고 예방을 위해 출항 전 꼼꼼한 장비점검과 안전수칙을 지켜 안전한 레저 활동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수상레저활동자의 경우 바다에서 사고발생 시 위치확인과 구조신호를 발신할 수 있는 ‘해로드앱’을 휴대전화에 설치해 신속한 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