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뻔뻔' PSG, 음바페 1200억 원 미지급 이유 황당 그 자체... '이적료 없이 보내기 배 아프니까'

박건도 기자 2024. 6. 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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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망의 급여 미지급 사유는 다소 황당하다.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망은 여전히 음바페에 빚을 졌다. 음바페는 이번 주 초에 레알 마드리드에 자유계약선수(FA)로 입단했다"라며 "하지만 파리 생제르망은 음바페가 팀을 떠나기 전 합의한 보너스와 두 달 치 급여도 지급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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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킬리안 음바페(왼쪽)와 나세르 엘 켈라이피 파리 생제르망 회장. /사진=마드리드 존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파리 생제르망의 급여 미지급 사유는 다소 황당하다.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킬리안 음바페(26)가 줄곧 분통을 터트릴 만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망은 여전히 음바페에 빚을 졌다. 음바페는 이번 주 초에 레알 마드리드에 자유계약선수(FA)로 입단했다"라며 "하지만 파리 생제르망은 음바페가 팀을 떠나기 전 합의한 보너스와 두 달 치 급여도 지급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급여와 보너스 미지급 사유는 다소 황당하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에 따르면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음바페를 FA로 보낸 것을 굉장히 아쉬워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를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하고 잃었다. 이에 '레퀴프'는 "알 켈라이피 회장은 체면을 구기지 않으려 한다. 아무 대가 없이 스타 플레이어를 잃었다. 급여와 보너스 지급을 보류한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리 생제르망은 2월 보너스뿐만 아니라 4월과 5월 급여도 지급하기를 거부했다"라며 "따라서 파리 생제르망은 202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을 때 보너스로 약속한 8000만 유로(약 1200억 원)를 회수할 수 있었다"라고 알렸다. 음바페의 4, 5월 급여와 2월 보너스를 합한 추정치는 약 8000만 유로로 전해졌다. 계약 불이행으로 적자를 메운 셈이다.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일단 파리 생제르망은 음바페가 잔여 급여를 포기했다고 주장했다.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는 "지난해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망과 계약 연장을 포기했다"라며 "해당 조항은 음바페가 보너스를 포기한 경우에만 발동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뒤에도 진실공방은 이어지고 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행 발표 뒤 첫 공식 석상에 섰다. 유로 2024 출전을 위해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음바페는 룩셈부르크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가게 되어 매우 기쁘다. 꿈에 그리던 구단에 왔다"라며 "파리 생제르망에서 경기를 뛰지 못할 수도 있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나를 구했다"라고 폭로했다.

외압이 있었다는 의미였다. 프랑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음바페는 지난 3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미리 완료했다. 음바페의 이적이 확정되자 파리 생제르망은 눈에 띄게 선수의 출전 시간을 줄였다. 이에 엔리케 감독은 "파리 생제르망은 음바페가 없을 때를 대비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우승컵에 입을 맞추고 있다. /AFPBBNews=뉴스1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허나 당사자의 설명에 따르면 엔리케 감독은 오히려 음바페의 출전을 원했다. 알 켈라이피 파리 생제르망 회장이 음바페의 출전 여부에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파리 생제르망은 음바페의 주장을 반박했다. 파리 생제르망은 프랑스 현지 언론을 통해 "음바페는 품위가 없는 발언을 남겼다. 그의 말을 그대로 인용해서 퍼나르고 있다"라며 "알 켈라이피 회장은 어떠한 것도 지시하지 않았다. 사소한 결정도 쉽게 내리지 못하는 인물이다"라고 했다.

전 소속팀과 선수의 진실공방은 꽤 길어질 듯하다. 풋볼365'는 "파리 생제르망은 음바페와 엘 켈라이피 회장은 신사 합의(선수가 보너스 8000만 유로 보너스를 포기하겠다는 내용)를 마쳤다고 한다"라며 "해당 분쟁은 프랑스축구연맹(LFP) 법률 위원회에 회부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PSG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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