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스페이스,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100대 기후테크 기업 선정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 2024. 6. 7. 1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인공위성 스타트업인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7일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가 뽑은 유망한 100대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100대 기업 중 우주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은 나라스페이스가 유일하다.

IPEF는 지난 5∼6일 싱가포르에서 청정경제 투자자 포럼을 열고 100대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발표했다.

IPEF가 뽑은 유망한 100대 기후테크 스타트업에는 2000개 이상의 기업이 지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초소형 위성. [사진=나라스페이스]
국내 인공위성 스타트업인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7일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가 뽑은 유망한 100대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100대 기업 중 우주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은 나라스페이스가 유일하다.

IPEF는 한국과 미국, 일본 등 14개국이 모인 경제협력체다. IPEF는 지난 5∼6일 싱가포르에서 청정경제 투자자 포럼을 열고 100대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발표했다. 이 행사는 유망한 기술 기반 기후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함으로써 기후 변화 혁신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IPEF가 뽑은 유망한 100대 기후테크 스타트업에는 2000개 이상의 기업이 지원했다. 국내에서는 나라스페이스를 포함해 10곳이 이름을 올렸다.

나라스페이스는 초소형 인공위성 개발과 운용, 위성 데이터 분석 전 과정을 수행하는 회사다. 현재 온실가스 측정용 초소형 인공위성을 개발하는 나르샤(Narsha) 프로젝트 등을 진행 중이다. 지구 관측용 일반 초소형 인공위성은 지난해 11월 성공적으로 발사해 현재 운용 중이다. 업체 측은 “군집위성과 지상센서, 모바일 관측 장비를 통합 운용하는 입체 관측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구축해 메탄가스 농도와 배출량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는 “인공위성을 군집으로 운용해 온실가스 배출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면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배출원까지 찾아낼 수 있다”며 “누출 지점을 포착해 가스관 등 설비를 보수하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2015년 설립된 나라스페이스는 최근 2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마쳤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총 335억원이다. 연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