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우원식 의장, 중립적 국회 운영 뜻 읽기 어렵다…여야 회동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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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7일 원 구성 협상을 위한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 불참 의사를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도 "여야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22대 국회의 첫 집회에서 108석의 여당이 불참한 가운데 반쪽 투표로 당선된 우원식 국회의장께서는 당선 인사에서 대화와 타협, 협치의 의회 정신을 강조한 게 아니라 기한을 정해 상임위원회 구성안을 제출하라고 국회 본회의장에서 공개적으로 소수당을 압박하는 초유의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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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민의힘이 7일 원 구성 협상을 위한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 불참 의사를 밝혔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우원식 국회의장께서 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하신다면 결론적으로 응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이) 중립적으로 국회를 운영하겠다고 하는 뜻을 저희가 읽을 수 없기 때문에 오늘 회동 제안이 있더라도, 저희들은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응할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 추 원내대표는 향후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국회의장께서 어떤 국회 모습을 기대하시느냐, 그림을 그리시느냐에 따라서 의장께서 판단하실 부분”이라며 “계속 민주당만을 대변하면서 (국회를) 운영하실 것인지, 아니면 국민의 국회의장으로서 역할을 하시면서 협치를 이뤄내는 국회의장으로 기록되시고자 하시는지, 그것은 전적으로 우원식 의장님의 판단에 달린 부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추 원내대표는 “저희들은 상임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명단을 제출할 수가 없다”며 “이후에 원 구성과 관련된 대응 방향에 대해선 월요일(10일) 의원님들 의원총회를 통해서 총의를 모으고, 그에 따라서 대응 방향을 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지난 5일 국민의힘의 불참 속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주도로 열린 22대 국회 첫 본회의에서 선출된 우 의장이 당선 인사에서 “남은 기간 밤샘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국회법이 정한 기한인 6월 7일 자정까지 상임위원 선임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한 데 대한 항의 표시로 해석된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도 “여야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22대 국회의 첫 집회에서 108석의 여당이 불참한 가운데 반쪽 투표로 당선된 우원식 국회의장께서는 당선 인사에서 대화와 타협, 협치의 의회 정신을 강조한 게 아니라 기한을 정해 상임위원회 구성안을 제출하라고 국회 본회의장에서 공개적으로 소수당을 압박하는 초유의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은 여야 원 구성 합의가 불발될 경우 오는 10일 야권 주도로 본회의를 열어 11개 상임위 위원장을 자당 의원 몫으로 선출하기 위한 표결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11개 상임위에는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법제사법위·운영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가 포함돼 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후 벌어지는 일의 모든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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