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반려견에도 이 약…대웅 "엔블로 효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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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자 임상 논문 '당뇨견 대상 인슐린과 SGLT-2 억제제 엔블로의 병용요법 효과'가 국제학술지 '수의학과 과학'에 게재됐다고 전했습니다.
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국내에서 처음 개발한 SGLT-2 억제제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5월 출시돼 현재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연구팀은 인슐린 투여 치료를 받는 반려견 19마리를 두 그룹으로 나눠 엔블로를 1년간 1일 1회 또는 3일 1회 간격으로 0.025mg/kg 용량으로 투약해 혈당 변화, 인슐린 감소량 등 측정해 약효를 평가했습니다. 저혈당증, 케톤산증 등의 부작용 여부도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2개 그룹 모두 프룩토사민, 공복 혈당 수치가 감소했으며, 1일 1회 투여군은 프룩토사민이 약 18%, 공복 혈당은 약 30% 감소했습니다.
부작용도 없었습니다. 엔블로를 투약한 1년간 저혈당증과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간·신장 등 주요 장기에 대한 유의한 수치 변화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대웅제약은 이번 연구 결과가 인슐린 주사제 외에 먹는 방식의 동물용 당뇨 치료제가 없는 시장에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동물용 당뇨병 경구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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