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 막는다" 인천2호선 열차 편성 2칸→4칸 증차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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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상승하고 있는 인천2호선 혼잡도 완화를 위해 전동차 증차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혼잡한 출퇴근시간대 등 일부 전동차만 4칸으로 늘릴 경우 승객이 승하차에 혼란을 겪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현행처럼 열차 1편성 대수를 2칸으로 유지하되 운행 대수를 늘려 운행 간격을 줄이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인천시는 전동차 제작 발주부터 납품까지 2~3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해 인천2호선의 혼잡도가 극심해지기 전에 증차를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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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시가 상승하고 있는 인천2호선 혼잡도 완화를 위해 전동차 증차 사업을 추진한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인천2호선에 탑승한 전체 승객은 5043만명에 그쳤으나, 작년 한 해에는 6887만명으로 36.6%가량 증가했다.
특히 인천2호선의 최고 혼잡구간으로 분류되는 가정중앙시장역~석남역 구간의 경우 지난해 출근시간대 평균 혼잡도(정원대비 탑승인원)는 114~146%로 나타났다.
현재 1편성당 2칸만 운행되고 있는 인천2호선의 정원(206명)보다 최대 약 1.5배 많은 시민이 출근시간대 전동차에 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인천시는 올해 하반기 안으로 인천교통공사와 협의해 인천2호선 증차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서구 검단신도시와 루원시티 등 신도시 개발로 승객이 급격하게 늘어 혼잡도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인천시가 구상하는 방안 중 하나는 열차 편성당 차량 대수를 기존 2칸에서 4칸으로 늘리는 '정련열차' 투입 방안이다. 인천2호선 역사는 4칸 전동차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다만, 인천시는 재정 여건상 보유하고 있는 총 43편성의 인천2호선 전동차 중 일부만 4칸으로 늘릴 예정이다.
인천시는 혼잡한 출퇴근시간대 등 일부 전동차만 4칸으로 늘릴 경우 승객이 승하차에 혼란을 겪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현행처럼 열차 1편성 대수를 2칸으로 유지하되 운행 대수를 늘려 운행 간격을 줄이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인천시는 전동차 제작 발주부터 납품까지 2~3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해 인천2호선의 혼잡도가 극심해지기 전에 증차를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아직은 인천 2호선은 혼잡도가 양호한 편으로 분류되지만, 증차를 차질 없이 준비해 향후 승객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s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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