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항소법원이 바로잡지 않으면 제대로 된 나라 못될 것”

홍수진 2024. 6. 7. 10: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각 6일 자신의 재임 기간(2017∼2021년) 미국을 해외 전쟁에서 벗어나게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나는 돈을 우리나라 안에서 위대한 일에 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를 방문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우리가 물러선다면 우크라이나는 정복당할 것이고 거기서 끝나지 않고 유럽 전체가 위협받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각 6일 자신의 재임 기간(2017∼2021년) 미국을 해외 전쟁에서 벗어나게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나는 돈을 우리나라 안에서 위대한 일에 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11월 대선에서 맞붙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원하자며 ‘고립주의’를 경계한 것과 극명한 대조를 보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대선 경합주인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타운홀(유권자와의 직접 대화) 행사에서 국가안보 정책에 대해 질문받자 “그들(바이든 대통령 측)은 내가 3차대전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하고 싶어 했지만, 나는 전쟁을 하지 않는 쪽으로 ‘급진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나는 (대통령 재임 중 미국이) 전쟁에서 벗어나게 했다”며 “이슬람국가(IS)를 섬멸하고 시리아, 이라크에서의 전쟁에서 빠져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나는 우리의 돈을 이 나라 안에서 위대한 일들을 하는 데 쓰길 원한다”며 고속도로 보수 등 인프라 정비에 재정을 적극적으로 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성추문 입막음돈 지급 관련 사건으로 유죄 평결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유권자가 참석하는 공개 선거운동 행사에 나섰습니다.

이미 항소 계획을 밝힌 그는 “항소법원이 일을 바로 잡지 않으면 우리는 더 이상 (제대로 된) 나라를 가질 수 없을 것”이라며 법원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를 방문 중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우리가 물러선다면 우크라이나는 정복당할 것이고 거기서 끝나지 않고 유럽 전체가 위협받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남부 국경을 통해 미국에 들어온 불법 이민자들에 대해 잠정적으로 망명 신청을 거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을 폄훼하면서 “(재집권하면) 취임 첫날 (남부) 국경을 닫고,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입국자) 추방 작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중국을 포함, 자국민의 미국 불법 입국을 단속하지 않는 나라에 대해서는 관세로 보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나는 전기차의 열성 팬이고, 일론(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열성 팬”이라고 밝히면서도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재집권시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차 관련 강제규정을 폐지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