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원구성, 합의 안 되면 다수결로”

김동민 기자 2024. 6. 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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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하게 미룰 게 아니라 국민 뜻 따라야”
박찬대 “상임위원 명단 오늘 중 제출” 촉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22대 국회 원구성과 관련 “합의가 안 되면 무한하게 미룰 것이 아니라 국민 뜻에 따라 다수결 원칙으로 구성하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원 구성과 관련해 갑론을박이 많은 것 같다”며 “중요한 것은 국민의 뜻 그리고 기준으로는 헌법과 국회법”이라고 강조하면서다.

이 대표는 “노는 국회가 아니라 일하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며 “국정을 책임지는 주체는 정부와 여당”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타협을 시도하고 조정을 해 보되, 타협이 되지 않으면, 합의가 되지 않으면, 합의가 될 때까지 무한하게 미룰 것이 아니라, 헌법과 국회법 그리고 국민의 뜻에 따라서 다수결 원리로 원 구성을 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며 “법대로, 신속하게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오늘이 상임위원 선임안 제출 법정 시한”이라고 말한 뒤 “지난 5일 선출된 직후,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법이 정한 시한을 지켜 원 구성을 마쳐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오늘까지 상임위 선임안을 제출하라고 했다”며 “상임위원이 선임돼야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수 있고, 그래야 국회가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명단 제출을 거부하거나 지체하는 것은 일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이자, 일하는 것 자체를 방해하겠다는 선언”이라며 “국민의힘은 바로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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