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4당 "국힘, 특검 정국에서 벗어나려 원구성 시간끌기"

조재완 기자 2024. 6. 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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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4당은 원구성 법정시한인 7일 국민의힘에 상임위 선임안 제출을 요구하며 법정시한 내 원구성을 마치자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강력히 촉구한다. 국회법을 준수해 빠른 시일 내에 원구성을 마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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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원장 선출 오늘인데 참담해…국힘, 민의 못 읽어"
"국힘, 협상안 제출해야… 빠른 시일 내 원구성 마쳐야"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원 구성 촉구를 위한 야4당 초선 국회의원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 윤 의원, 수어통역사, 정혜경 진보당 의원.2024.06.07.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야4당은 원구성 법정시한인 7일 국민의힘에 상임위 선임안 제출을 요구하며 법정시한 내 원구성을 마치자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종군·조국혁신당 정춘생·진보당 정혜경·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 등 야4당 초선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먼저 협상안부터 제시하시고 진지하게 논의에 임하시기를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이들은 "하루빨리 원구성을 마치고 상임위를 배정받아 열심히 뛰고 싶다. 그런데 원구성 협상은 진척이 없다"며 "국회법에 규정된 상임위원장 선출일이 오늘이지만 법을 만드는 국회가 법을 어기고 있으니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에 책임을 돌리며 "국민의힘은 총선을 통해 정부·여당을 심판하고 야당에 압도적 다수의 의석을 주신 국민의 민의를 아직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총선 민의를 받들어 행정부를 제대로 감시·견제해야 할 입법부의 역할보다 윤석열 대통령과 소수 지지자들의 눈치 보기에 더 급급하다"며 "국민의힘은 과거에도 그러했다며 관례 뒤에 숨어 언론플레이만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원구성 협상을 해병대원 특검, 김건희 특검 등 진실 규명을 위한 각종 특검 정국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간끌기용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매우 의심스럽다"며 "이렇게 시간을 끌다가 야당이 힘으로 밀어붙였다는 알리바이를 얻고 나면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는 얄팍한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냐"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강력히 촉구한다. 국회법을 준수해 빠른 시일 내에 원구성을 마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오늘 이 자리에 모인 각 당의 초선 국회의원들은 국회 원구성이 하루빨리 이루어지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국민께 약속드린다"며 "국회법을 준수한 정상적이고 조속한 원 구성으로 일하는 국회, 민생 국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회, 행정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역할을 잘 해 내는 제22대 국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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