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리는 눈꺼풀, 계속 지속된다면 '이 질환' 일 수도 [명의]

신수정 2024. 6. 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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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벼락 맞은 듯 강하게 찾아오는 얼굴 통증과 이유 모르게 시작된 얼굴의 떨림 증상이 계속된다면 안면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삼차신경통의 증상은 얼굴을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다.

또한 안면 경련은 단순 피로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눈 떨림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얼굴 근육이 움직이고 눈이 찌그러지는 환자의 증상은 '반측성 안면경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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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갑자기 벼락 맞은 듯 강하게 찾아오는 얼굴 통증과 이유 모르게 시작된 얼굴의 떨림 증상이 계속된다면 안면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갑자기 벼락 맞은 듯 강하게 찾아오는 얼굴 통증과 이유 모르게 시작된 얼굴의 떨림 증상이 계속된다면 안면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사진=EBS]

대표적인 안면 질환으로 꼽히는 '삼차신경통'과 '안면경련'. 삼차신경통의 증상은 얼굴을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것이다. 또한 안면 경련은 단순 피로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눈 떨림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 질환들은 얼굴에 발생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고 눈을 맞추거나 얼굴을 마주 보는 일조차 두렵게 만든다. 결국 대인기피증과 우울증 등 마음의 병까지 생겨 사회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많다.

얼굴의 통증으로 인해 양치질도 면도도 식사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한 60대 남성은 자신의 얼굴을 만지는 것조차 두렵다고 토로한다. 그를 25년 동안 고통스럽게 한 질병은 바로 삼차신경통, 이 고통으로 더 이상 일할 수 없게 되어 직장도 그만두고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해당 질환들은 얼굴에 발생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고 눈을 맞추거나 얼굴을 마주 보는 일조차 두렵게 만든다. [사진=EBS]

언젠가부터 눈가가 조금씩 떨리기 시작했다는 70대 여성은 떨림이 심해져서 가끔 사람들과 대화하거나 책을 볼 때도 떨리는 얼굴을 부여잡아야 할 정도다.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얼굴 근육이 움직이고 눈이 찌그러지는 환자의 증상은 '반측성 안면경련'이다. 대부분 눈 아래쪽 떨림에서 시작하여 강도가 심해지면서 볼로 내려오고, 더 심해지면 입가까지 경련이 일어나게 된다. 여기서 더 심해지면 눈을 뜨기 힘든 상태에까지 이를 수 있어 더 치명적이다.

반측성 안면경련을 겪고 있는 40대 남성은 두려움을 무릅쓰고 뇌수술인 '미세혈관 감압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아직 나이도 젊고 사회생활도 해야 하기에 얼굴의 떨림을 완치할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를 받고 싶기 때문이다. 얼굴 근육을 조절하는 7번 뇌신경은 얼굴의 주요 기능을 담당해 안면 신경이라고도 불리는데, 이 신경이 주변 혈관에 의해 눌려 증상이 심해질 경우 뇌수술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

7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되는 EBS '명의' '얼굴 통증과 떨림 멈출 수 있을까?' 편에서는 통증뿐만 아니라 일상생활까지 송두리째 앗아가 버리는 안면 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사진=EBS]

7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되는 EBS '명의' '얼굴 통증과 떨림 멈출 수 있을까?' 편에서는 통증뿐만 아니라 일상생활까지 송두리째 앗아가 버리는 안면 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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