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정형규 2024. 6. 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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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경호 "민주당, 4년전 180석때도 최소한 국민 눈치는 봤는데"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7일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 우원식 신임 국회의장을 향해 "더불어민주당만의 의장이 아닌 국민 모두의 의장이 되고자 한다면 거대 야당인 민주당 입장만 반영해 소수당에 일방 통첩하기 전에 다수당인 민주당에 여야가 협치할 수 있는 협상안을 가져오라고 하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제 민주당의 국회의원이 아니라 입법부 수장인 의장께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의장이 과거 30여년 전 보좌관으로 모셨던 임채정 국회의장께서는 '여야 간 협상과 대화를 통해 타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국회의장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하신 바 있다"고 꼬집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40607036800001

발언하는 추경호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6.7 utzza@yna.co.kr

■ 민주, '징벌적 손배' 언론중재법 발의…'권력 악용 방지' 빠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언론의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명시한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정 의원이 지난달 31일 발의한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언론의 '악의적인 보도'로 인격권이 침해된 경우 법원이 손해액의 3배까지 배상을 명할 수 있는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담았다. 앞서 21대 국회 때인 2020년 여당이었던 민주당은 언론에 대한 징벌적 손배제를 규정한 언론중재법을 추진했으나, 당시 야당은 이를 언론 탄압법이라고 비난했고 국내외 언론단체들도 권력 감시 기능 약화를 초래한다고 비판에 가세하면서 폐기된 바 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40607036600001

■ 나경원 "집단지도체제는 '봉숭아학당' 기억…단일체제가 적합"

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꼽히는 나경원 의원은 7일 "집단지도체제는 '봉숭아 학당'의 안 좋은 기억이 있다"며 "책임정치 실천, 안정적인 리더십 발휘를 위해서는 기존의 단일지도체제가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현행 단일지도체제를 집단지도체제 또는 절충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당내에서 제기된 것과 관련해 "우리 당의 미래와 혁신, 통합을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당헌당규개정특별위원회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단을 분리 선출하는 현행 단일지도체제의 변경 여부를 논의 중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40607028200001

■ 경찰, '교제하던 여성·딸 살해' 박학선 송치…계획범행 판단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교제하던 여성과 그의 딸을 살해한 박학선(65)이 7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박씨를 살인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오전 7시 40분께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 경찰서 유치장을 나온 박씨는 '이별 통보를 듣고 범행한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지는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호송차에 올라탔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40607015500004

■ 워마드서 얼차려 사망 훈련병 조롱…육군 "명예훼손 중단" 촉구

여성우월주의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WOMAD)에서 최근 육군 12사단에서 군기훈련(얼차려)을 받다 숨진 훈련병을 조롱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육군은 유감을 표하며 명예훼손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과 비방 댓글 게재 자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7일 현재 워마드에는 '○○○ 훈련병 사망을 축하합니다'라는 글이 게시돼있다. 이 글은 훈련병의 영결식이 열린 지난달 30일 새벽에 올라왔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40607039500062

■ '싱가포르 대승' 김도훈호 축구대표팀 귀국…이제 중국전 준비

싱가포르를 상대로 골 폭죽을 터뜨리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 '김도훈호' 축구 국가대표팀이 귀국했다. '임시 사령탑' 김도훈 감독이 지휘한 한국 축구 대표팀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대표팀은 전날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멀티 골 활약을 앞세워 7-0으로 크게 이겼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40607022251007

■ 해군, 다국적 해상훈련 '림팩' 참가…율곡이이함 등 출항

해군은 세계 최대 규모 다국적 해상 훈련인 '2024 환태평양훈련'(림팩)에 참가하는 환태평양훈련전대가 7일 오후 제주민군복합항에서 출항한다고 밝혔다. 해군은 해군·해병대 장병 840여 명과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을 비롯해 구축함 충무공이순신함, 상륙함 천자봉함, 손원일급 잠수함 이범석함, 해상초계기 P-3 1대, 해상작전 헬기 1대, 상륙돌격형장갑차(KAAV) 6대 등을 파견한다. 1971년 시작해 올해 29회째를 맞는 이번 훈련은 오는 26일부터 8월 2일까지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된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40607029100504

■ "北선박 4척, 4월 러시아서 석유 실어 北 수송…유엔 제재 위반"

북한 유조선이 지난 4월 러시아에서 석유를 공급받아 자국으로 수송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위성 사진을 직접 분석한 결과 유선호 등 북한 유조선 4척이 4월 초순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항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로 수입이 제한된 휘발유 등 석유 정제품을 실어 북한 남포 등으로 수송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요미우리는 북한에 대한 유엔 제재 결의 이행을 감시하는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을 지낸 후루카와 가쓰히사 전 위원과 함께 미국 민간 위성 서비스 '플래닛 랩스'의 위성 사진 등을 분석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40607030300073

■ 왕건 어진 봉안한 사찰 터·고대 해상 교류 흔적, 사적 됐다

고려 태조 왕건(재위 918∼943)의 초상화를 모셨던 사찰 터, 고대 동아시아 해상 교류의 흔적이 남아있는 유적이 사적이 됐다. 국가유산청은 '안성 봉업사지'와 '고성 동외동 유적'을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안성 봉업사지는 고려 광종(재위 949∼975) 때 왕권을 강화하고자 태조 왕건의 어진(御眞·왕의 얼굴을 그린 그림 또는 초상화)을 봉안한 사찰 터로 알려져 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40607037400005

■ 경찰, '수원 67억원대 전세사기' 의혹 핵심 피의자 검거

경기 수원시에서 67억원대의 전세 사기를 벌인 뒤 잠적한 혐의로 지명 수배가 내려졌던 6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60대 남성 A씨에게 발부됐던 체포영장을 지난 6일 집행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수원시 일대에서 신축 빌라 등 7채의 건물을 바지 임대인들과 함께 간접적으로 보유한 상태로 67억원가량의 전세 보증금을 받은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40607038000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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