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원 구성, 법대로 신속하게…합의 안 되면 다수결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7일 '일하는 국회를 서둘러 만들어야 한다'며 국민의힘에 22대 국회 원 구성(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에 적극 응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날까지 상임위원 선임안을 제출하지 않겠다고 밝힌 국민의힘을 향해 "원 구성은 22대 국회의 첫단추를 꿰는 작업이다. 첫단추를 제대로 꿰야 마지막 단추까지 제자리 찾을 수 있다"며 "명단 제출을 거부하거나 지체하는 것은 일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이자 일하는 것 자체를 방해하겠다는 선언"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 10일 본회의서 원 구성 표결 방침
더불어민주당은 7일 ‘일하는 국회를 서둘러 만들어야 한다’며 국민의힘에 22대 국회 원 구성(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에 적극 응할 것을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원 구성과 관련해 갑론을박이 많은 것 같은데, 중요한 건 국민의 뜻이고 헌법과 국회법”이라며 “타협을 시도하고 조정해보되 합의가 되지 않으면 합의되지 않을 때까지 무한하게 미룰 게 아니라, 헌법과 국회법, 국민의 뜻에 따라 다수결 원리대로 원 구성을 하는 게 타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노는 국회가 아니라 일하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 또 국정을 책임질 주체는 정부·여당”이라며 그러면서 “법대로 신속하게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이 회의에서 “오늘이 (국회 상임위) 상임위원 선임안 제출의 법정시한”이라며 “지난 5일 선출된 직후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법이 정한 시한을 지켜 원 구성을 마쳐야한다’고 강조하면서 오늘까지 상임위 선임안을 제출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상임위원이 선임되어야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수 있고, 그래야 국회가 일할 수 있다”며 “민주당은 준비돼있고 바로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까지 상임위원 선임안을 제출하지 않겠다고 밝힌 국민의힘을 향해 “원 구성은 22대 국회의 첫단추를 꿰는 작업이다. 첫단추를 제대로 꿰야 마지막 단추까지 제자리 찾을 수 있다”며 “명단 제출을 거부하거나 지체하는 것은 일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이자 일하는 것 자체를 방해하겠다는 선언”이라고 말했다. 또 “일하지 않을 거면 국회의원을 할 이유가 없고 정당을 구성할 이유도 없다. 국민의힘이 국회법을 무시하면서 원 구성을 볼모로 민생을 방치하고 개혁을 방해한다면 민생 방치세력, 개혁 방해세력, 무노동 불법세력이라는 국민적 지탄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에 이날 오전까지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라고 요구하면서 “만약 질질 끌거나 제출을 거부할시, 이후 벌어지는 모든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까지 국민의힘과 원 구성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오는 10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원 구성안 표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쌍방울 대북송금’ 이화영 오늘 1심 선고…이재명 수사 가른다
- 서울의대 교수들 ‘무기한 휴진’…다른 의대 도미노 파장 부르나
- “바이든 지지자 조지 클루니, ‘내 아내도 제재하나’ 백악관에 항의”
- “동해 석유 15년 훑었지만 유망성 없다”…6년 일찍 철수한 호주 기업
- “꽃게잡이 중국 어선 안 보여…북 연평도 포격 이후 처음”
- “점방이 있었지, 30년 전쯤”…이동 슈퍼 올 날만 손꼽는 ‘장보기 난민’
- 또 수시 접수 석 달 전 대입정책 ‘불쑥’…수험생들 혼란
- [단독] 입대 10일차 ‘얼차려 사망’ 막을 기회 22번 있었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응급·중환자실 뺀 진료 ‘스톱’
- 그는 영웅이 아니었으니까 [슬기로운 기자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