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원 구성, 합의될 때까지 미뤄선 안돼…법대로 신속하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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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제22대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원 구성)과 관련해 "법대로 신속하게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정 시한 내 원 구성을 촉구하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법에 따라 여야는 이날까지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운영위원장,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등 핵심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강 대 강 대치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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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국회법, 국민 뜻대로 원 구성해야"
"노는 국회 아닌 일하는 국회 만들 것"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제22대 국회 상임위원회 구성(원 구성)과 관련해 “법대로 신속하게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가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국회법에 따라 여야는 이날까지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그 이후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안을 표결에 부칠 수 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운영위원장,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등 핵심 상임위원장 자리를 두고 강 대 강 대치를 이어왔다.
이 대표는 “중요한 것은 국민의 뜻이고, 기준으로는 헌법과 국회법”이라며 “합의가 될 때까지 무한히 미루는 것이 아니라 헌법과 국회법, 국민의 뜻에 따라 다수결로 원 구성을 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또 “국정을 책임진 주체는 정부와 여당”이라며 “노는 국회가 아니라 일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정부를 향해 “기후위기 대응과 실효적 에너지 대책 마련을 위해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도 말했다.
최근 정부가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는 등 화석연료 중심 기조를 이어가자, 이 대표가 다시 한번 재생에너지 위주의 산업 환경으로의 전환을 당부한 것이다.
그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이 발표됐다. 걱정되는 부분이 많다”며 “지난 10차 계획 때 2030년 재생에너지 비중 목표를 대폭 감축했는데, 여전히 비중 목표를 전혀 상향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생에너지의 획기적 확대는 환경은 물론 경제 산업의 생존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일이다. 우리 시대가 당면한 최대 과제”라며 “재생에너지 없이는 기후위기 대응도, 경제의 지속적 발전도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부는 재생에너지를 대대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며 “나중에 어떻게 해볼 여지 없는 상황에 가서 대책을 세워봐야 이미 늦는다”고 경고했다.
이수빈 (suv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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