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철 제주도 평균기온 15.2도…역대 4위

전지혜 2024. 6. 7. 10: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봄철 제주도 평균기온이 역대 4위를 기록할 정도로 높았고, 일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던 날도 역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의 2024년 봄철 제주도 기후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봄철(3∼5월) 제주도(제주·서귀포·고산·성산의 평균값) 평균기온은 15.2도로 평년 대비 1.2도 높았다.

또한 봄철 92일 중 일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던 날은 총 74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2일 중 74일' 일평균기온 평년보다 높아…역대 1위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지난 봄철 제주도 평균기온이 역대 4위를 기록할 정도로 높았고, 일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던 날도 역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장미의 계절이 왔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7일 제주지방기상청의 2024년 봄철 제주도 기후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봄철(3∼5월) 제주도(제주·서귀포·고산·성산의 평균값) 평균기온은 15.2도로 평년 대비 1.2도 높았다. 1973년 이후 역대 4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봄철 평균기온 역대 순위는 1위 2021년 15.5도, 2위 2023년 15.3도, 3위 2022년 15.3도, 4위 2024년 15.2도, 5위 2018년 15도, 6위 2002년 14.9도, 7위 1998년 14.9도, 8위 2019년 14.8도, 9위 2016년 14.7도, 10위 2014년 14.6도 순이다.

봄철 평균기온 역대 순위 1∼4위를 최근 4년이 차지했다.

또한 봄철 92일 중 일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던 날은 총 74일로 역대 가장 많았다.

기상청은 봄철 전반적으로 이동성 고기압 영향을 많이 받아 따뜻한 남풍 계열 바람이 자주 불어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날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5월에는 찬 대륙고기압 영향을 자주 받았으나 몽골 주변 대륙 기온이 평년보다 2∼4도가량 높아 따뜻한 이동성고기압으로 빠르게 변질돼 기온이 높았다고 덧붙였다.

5월 한라산에 내린 900㎜ 폭우에 엉또폭포 '콸콸' [연합뉴스 자료사진]

봄철 제주도 강수량은 418.9㎜로 평년(345∼447.7㎜) 수준을 보였으며, 강수일수는 34일로 평년보다 4.2일 많았다.

3월 하순부터 중국 내륙에서 기압골이 남북으로 폭넓게 형성돼 중국 남부지방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주변을 자주 통과하며 제주도에 비가 자주 내렸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중국 남부지방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서해상까지 북상하며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으며, 특히 제주 산지에는 4∼5일 9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렸다.

봄철 황사일수는 8일로 평년보다 3.2일 많았다. 3월 17∼19일, 4월 17∼20일, 5월 12일에 중국 북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저기압 후면으로 모래 먼지가 강한 북풍 계열의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돼 황사가 관측됐다.

2024년 봄철 제주도 평균기온 일변화 시계열 [제주지방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toz@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