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회 야당 단독 개원, 특검법’…견해는?

KBS 2024. 6. 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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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국 : 원 구성 협상 등 정치 현안에 대해서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 모시고 말씀 듣겠습니다. 의원님 어서 오세요.

▶ 전용기 : 반갑습니다. 전용기입니다.

▷ 고성국 : 의원님 지역구가 경기도 화성이요.

▶ 전용기 : 네, 화성정 지역입니다. 그래서 삼성 반도체를 둘러싸고 있는 동탄과 반월동이 있는 그런 지역입니다.

▷ 고성국 : 화성 전체적으로 인구가 굉장히 빠르게 늘고 있다고 그러던데요.

▶ 전용기 : 그렇습니다. 화성이 이제 100만을 돌파해서 특례시를 바라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인구가 굉장히 빠르게 증가해 왔습니다.

▷ 고성국 : 그리고 그 동탄이면 삼성 반도체가 있는.

▶ 전용기 : 그렇습니다. 저희 지역이 삼성 반도체를 둘러싸고 있는 동탄 1신도시와 반월동이 있는 지역이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고성국 : 그렇군요. 거기서 이제 이번에 재선에 성공하셨습니다.

▶ 전용기 : 처음에는 비례대표로 입성했다가 이번에는 재선을 하게 됐습니다.

▷ 고성국 : 화성정 동탄 지역의 전용기 재선 의원입니다. 어제 현충일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추념사가 있었는데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전용기 :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힘을 위한 평화, 그러니까 평화는 힘으로 지키는 것이다 이렇게 강조를 하셨는데요. 사실 힘을 앞세운 평화는 오래 갈 수 없다는 것이 역사적으로 증명이 됐다고 보는데 이런 부분에서 좀 아쉽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말의 앞뒤가 좀 다르다고 보는데 사실 평화를 위해서는 힘은 당연한 것이죠. 국방력을 강화시키는 것은 국군 통수권자로서 당연히 해야 되는 일인데 대통령께서는 저는 그런 역할은 하시지 못했다고 평가를 합니다. 어떠한 측면이냐면 사실 무인기를 넘어서 이제는 오물풍선이 대한민국 전역을 덮치고 있는 이런 상황이고요. 사실 채 상병 사건을 겪으면서 국군 장병들의 사기는 바닥을 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서 평화를 위해서는 힘이 필요합니다라고 센 척만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좀 강한 워딩을 쓰시는 건 속은 시원할 수 있습니다만 우리가 아무리 센 척한다고 해서 실질적인 힘이 담보되지 않고 실질적인 국군 장병들의 사기가 담보되지 않는다면 상대방은 무서워하지 않을 거라고 보거든요. 저는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는 굉장히 아쉽다고 봤습니다.

▷ 고성국 : 대통령이 말만 세게 할 게 아니라 실제로 우리 군이 세져야 된다. 그걸 위한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 전용기 : 당연한 거죠.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한 것이고 말만 앞세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제 여러 언론이 보도하기를 내각 개편이 검토 중이다 이런 얘기도 나왔습니다. 또 차관급에 대한 교체도 있을 거라고 그랬는데 그거는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 전용기 :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한덕수 총리는 유임하겠다는 의지 아니겠습니까? 뭐 교체설이 예전부터 있었고 이미 사의를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아무 말이 없는 건 위임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는 것인데 대통령께서 자신이 없으신가 봅니다. 보통 아마 총선이 지나고 나면 총리를 교체하는 것이 거의 불문율에 가깝기도 했는데요. 이번 총선에 패배하는 모습을 보고 국회의 문턱을 넘어야 하는 국무총리 자리는 굳이 바꾸지 않겠다라고 하는 의지는 민주당에게 무언가 부탁을 해야 되는 상황 자체를 만들고 싶지 않은 대통령의 자존심이 작용한 것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그런데 총선 민심을 보면 분명한 국정 기조 전환은 필요하다고 보는데 그런 것 없이 내각만 바꾸고 차관만 바꿔서 정책적인 부분 일부만 손보겠다고 하는 것은 사실 저는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 고성국 : 한덕수 총리부터 해서 전면적으로 개편을 해야 되는데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 이런 평가십니까?

▶ 전용기 : 맞습니다. 총리가 바뀌어야 내각 전체 방향과 흐름이 바뀔 텐데 총리는 유임시키고 일부만 바꾸는 것은 반성하지 않는다는 모습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고성국 : 지난번에 총선 직후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단독 회동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 전후해서 협치에 대한 주문도 많았고 기대도 좀 있었는데 지금 그 문제는 어떻게 평가하시는지요.

▶ 전용기 : 협치가 되겠습니까? 협치는 사실 권력자가 무엇인가 내주면서 서로의 방향을 맞춰 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대통령은 10번 이상 거부권을 남발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협치가 될 리 만무하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서도 힘으로 독주한다 국민의힘에서 이런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실제 독주는 윤석열 대통령이 하고 있거든요. 협치는 가진 자가 먼저 손 내밀었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그런 것들을 윤석열 대통령께 말씀을 먼저 드리는 것이 저는 앞서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고성국 : 윤석열 대통령이 협치 쪽으로 국정 운영의 방향을 틀지 않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군요.

▶ 전용기 : 대통령께서 손을 내밀어주시고 그다음에 민주당한테 협치를 하자. 그리고 우리가 국정 방향을 올바르게 그리고 함께 방향을 맞춰서 대한민국을 같이 발전시켜보자라고 메시지만 던질 게 아니고 실질적인 행동으로 보여주셨다면 저희는 거부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충분히 맞춰갈 수 있을 여지는 아직까지 남아 있고 대통령께서 결단만 하시면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고성국 : 어떤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 전용기 : 실질적인 변화죠. 만약에 채수근 상병 특검 같은 경우에도 대통령께서 대승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받아들이겠다라고 수용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일단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 식으로 행동으로 보여주는 변화와 결단이 결국에는 협치의 물꼬를 틀 것이고요. 해당 문제, 지금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첫 번째 과제가 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고성국 : 해병대원 특검 관련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번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일단 경찰 수사와 공수처 수사를 지켜보고 미흡하다면 나부터 내가 나서서라도 특검을 요구하겠다 이런 발언을 한 적이 있잖아요.

▶ 전용기 : 하지 말자는 얘기죠. 공수처가 지금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것을 가장 잘 아시는 분이 윤석열 대통령이시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공수처 수사를 모두 지켜보고 그다음에 미흡하면 나부터 하겠다? 사실 많은 증거들이 없어지고 있다는 의혹도 있고 관련자들은 호주 대사로 파견까지 보내려고 했습니다. 그래놓고 공수처 수사를 믿자고 말씀하실 수 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권력자의 개입 의혹이 짙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특검밖에 답이 없다라는 결론을 내린 것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대통령이 정말로 이 채 상병 사건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자 원하신다면 특검을 충분히 받으실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만약에 김건희 여사 특검을 우리가 강력하게 받아라라고 하면 정쟁이다 이렇게 피하실 수는 있을 것 같아요. 그러나 채 상병 사건 같은 경우에는 못 받으실 이유는 전혀 없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채 상병 사건으로 국군의 사기는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 고성국 : 지금 공수처 수사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전용기 : 공수처 수사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증거들도 수집을 잘 해온 것 같습니다. 그러나 굉장히 늦어졌다는 비판은 안 따를 수가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 공수처는 굉장히 많은 현안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직과 예산이 상당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그래서 실제 필요한 수사들을 못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저는 공수처의 예산과 인력도 늘려야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건들도 여러 가지를 놓고 봤을 때 추가적으로 필요한 사안들이 굉장히 많다고 봅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국회 원 구성 말씀도 말씀 중에 하셨는데 오늘이 이제 법정 기한인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 전용기 : 사실 원 구성 협상은 법대로 추진을 하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지 않습니까? 그러나 관행대로 협상을 해야 된다라고 하는 게 국민의힘의 주장인데 사실 원 구성 협상을 지금 진행하지 않으면 결국 국회법을 어기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 아무리 싫다고 주장을 하시나 민주당 입장에서는 저희는 추진을 하겠다라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그것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국민의힘도 대승적으로 빠르게 결단을 해서 수용하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 고성국 : 조금 전 뉴스로는 박찬대 원내대표가 오늘까지 협상이 안 되면 이제 주말이잖아요. 주말까지 협상을 하고 그리고 안 되면 월요일에 국회법에 따라서 처리하겠다 이런 취지의 발언을 한 것 같은데요. 그러면 실제로 주말이 있으니까 만약에 국회법대로 한다면 월요일에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봐도 됩니까?

▶ 전용기 : 그렇습니다. 기본적으로 주말에는 휴일이기 때문에 공휴일이기 때문에 국회를 열지 않는 것이 보통의 관행이었거든요. 그러니까 그것까지는 감안해서 월요일에는 처리를 하겠다고 보는 거죠. 국회의장께서 우원식 의장께서 취임하시면서 7일 24시까지 분명한 안을 제출해라라고 국민의힘에게 요구를 했거든요. 그 안들을 보고 월요일에 처리한다 이렇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주말 상간에는 아직까지 시간이 있다는 것이죠.

▷ 고성국 : 한 이틀 정도의 협상 시간은 더 있다?

▶ 전용기 : 그렇습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그런데 뭐가 쟁점입니까?

▶ 전용기 : 결국에는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이겠죠. 그러니까 법사위원장을 여당이 가지게 되면 보통의 정부에서 원하지 않는 법안들을 묶어둘 수가 있습니다. 지금 체계·자구 심사권을 가지고 통과되지 않는 법이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그런 맥락에서 법사위원장을 포기하지 않으려고 하시는 것 같고요. 운영위원회는 피감기관이 대통령실도 있습니다. 그리고 국회의 국정감사에서 보통 고발하는 건들이야말로 실효성이 있는 것이 결국에는 운영위원회가 되거든요. 그러니까 대통령실에서 숨기고자 하는 것들을 숨길 수 없는 상황까지 만들어주는 것이 운영위원회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놓치고 싶지 않아 하는 것 같습니다. 덧붙여서 운영위원회는 국회법도 소관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는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은 내놓아야 협상에 임하겠다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희도 이미 21대 후반기에서 많은 국회의 발목을 잡혀왔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는 지점인 것이고요.

▷ 고성국 : 아까 국민의힘의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조금 전에 전화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실제로는 법사위를 가져가려고 하면서 협상용으로 운영위원장 얘기를 하는 것 같다 이런 식의 분석을 했어요.

▶ 전용기 : 그렇지는 않습니다.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의 자리는 회의의 개최 여부에 달려 있기 때문에 법사위는 전체 민생법 그리고 운영위원회는 국회법과 대통령실의 피감기관 이런 것들을 전체적으로 봤을 때 국회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는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이 굉장히 필요한 실정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가지고 와야 된다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던 것이고 이번 총선 민심도 국정 기조를 전환하라는 국민들의 요구였기 때문에 그에 부응하는 것이 일단 기본적으로 정비가 되려면 법사위, 운영위는 있어야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저희가 요구하는 것이지 협상의 대가로서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달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고성국 : 그런데 이제 일각에서 운영위원장은 여당이 그리고 법사위원장은 국회의장을 배출하지 못한 제2당이 맡는 것이 그동안의 관례였는데 이 관례를 전부 다 무시하고 지금 밀어붙이려고 하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비판적인 지적들이 있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 전용기 : 그동안의 관례에는 이렇게 제왕적인 대통령이 계시지는 않았습니다. 분명한 정치가 있었고요. 서로가 대화와 타협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어떠십니까. 마음에 안 들면 다 거부권 하시고 굉장히 저돌적으로 국정 운영을 하고 계세요. 야당이 반발하는 것은 가뿐히 무시하시거든요. 이런 측면에서 관행이 의미가 있겠습니까? 이제는 삼권분립 체계하에 대한민국에서 국회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는 저는 운영위원장과 법사위원장 둘 다 필요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고성국 : 지금 이제 의원님 말씀하신 그 부분, 대통령 거부권인데요. 국민의힘에서는 대통령의 거부권이 더불어민주당과 야권의 입법 독주를 막을 수 있는 마지막 방어벽이다. 그래서 국민의힘도 대통령 거부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 이런 입장인 것 같아요. 국민의힘의 그런 입장에 대해서는 의원님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전용기 : 이해할 수 없는 입장인 것이죠. 뭐 독주를 막겠다 하면서 더한 독주를 선택하시겠다라고 하는 것이 앞뒤가 맞습니까? 독주를 막기 위해서는 대통령께 이제는 협치의 길로 가야 됩니다라고 고언드리는 것이 올바른 방향인 것이지 저쪽에서 세게 나올 것 같으니까 우리가 더 세게 합시다! 이러니까 지금 정치가 사라진 것 아니겠습니까? 국민의힘이 제대로 된 정부여당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고성국 : 특검 문제는 어떻습니까? 여야 모두 이제 사실 특검을 경쟁적으로 내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 전용기 : 야당은 지금 우리 검찰 출신의 대통령을 보면서 이 정부의 수사 능력과 수사 상황을 믿을 수가 없겠다라고 해서 특검을 요구하는 것이고요. 여기에서 여당은 사실 물타기 하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라도 사실 특검 얘기를 더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민주당도 실제로 여당과 정부의 수사를 믿을 수 없기 때문에 특검 요구를 하는 것은 저는 당연한 수순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고성국 :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인지 일부 의원들의 얘기인지 모르겠는데 김건희 여사 특검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게 아직 당론입니까, 아닙니까?

▶ 전용기 : 아직 당론은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당론이 되려면 의총을 열어서 의결을 해야 되거든요. 당론은 아니지만 대부분은 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고성국 : 그럼 어떻게 어떻게 전망하세요. 이게 추진될 것 같습니까?

▶ 전용기 : 추진이 될 것 같습니다. 21대 국회에서도 이미 김건희특검법이 상정됐고 통과가 되지 않았습니까? 민주당에 있는 인사들은 대부분 김건희 여사의 의혹이 너무 짙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해명하기 위해서 대통령이 행정력을 발휘할 수 있는 현재 검찰에는 맡길 수가 없다라는 생각이 깊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특검을 통해서 김건희 여사의 사건에 대해서는 명백한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된다고 보는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상을 통해서 무언가 김건희 여사께서 받는 모습을 보시지 않았습니까? 이것이 대통령 기록관에 저장되어 있다, 보관되어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데 그조차 말이 안 된다고 보기 때문에 특검이 필수적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 고성국 : 김건희 여사 수사와 관련해서 이원석 검찰총장이 뭐 성역 없다, 특혜 없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 소환 조사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하지 않았습니까? 뭐 또 일각에서는 소환 조사를 얘기한 건 아니다 이런 얘기도 검찰 안에서 나오기는 합니다만 지금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검찰의 수사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전용기 : 이원석 총장께서는 바른 방향으로 가시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이대로 가면 검찰이 무너진다라는 것을 명확히 알고 계신 것 같은데요. 검찰은 검찰의 역할을 하시면 됩니다. 문제가 있다면 수사를 하면 되는 것이고요. 그러나 어떠한 권력의 개입이 있을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특검과 지금 검찰의 수사는 별개로 가도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김건희 여사의 특검 같은 경우에는 충분히 추진 가능성은 열려 있다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 고성국 : 그런데 아까 의원님 해병대원 특검 얘기하면서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해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그거는 뭐 조금 다르지만’ 이런 표현을 하셨잖아요.

▶ 전용기 : 그러니까 대통령께서 특검 이야기를 하면서 정쟁이다라고 못박고 가시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채 상병 사건 같은 경우에는 정쟁으로 못박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나라고 말씀을 드린 것이고.

▷ 고성국 : 아까 그런 취지였죠.

▶ 전용기 : 김건희 여사의 특검 같은 경우에는 정쟁이다라고 말씀을 하실 수 있겠다 정도의 취지인 것이지 그걸 거부권을 해도 된다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정쟁력으로 치부하시더라도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김건희 여사의 특검도 추진되어야 된다라고 하는 생각은 바뀜이 없습니다.

▷ 고성국 : 그렇군요. 아까 검찰 얘기 한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지금 대북 송금 수사 재판이 오늘이 선고인가 그럴 겁니다. 이화영 전 경기 정무부지사. 그런데 이제 그 문제 관련해서도 특검을 발의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제 검찰의 이원석 총장은 이게 검찰 수사를 못하게 하려는 거다, 뭐 이재명 방탄용 특검이다 이런 식의 반응들을 보이고 있는 것 같은데 그 특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전용기 : 기본적으로 연어 파티라든지 그리고 회유성 발언들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지금 재판에서 나오고 있는 것이거든요. 이런 내용들이 나오는 것은 검찰이 부끄러워해야 되는 일입니다. 원리 원칙대로 수사했으면 이런 내용들이 나왔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저희는 문제가 있으니 혹시나 힘에 의한 개입이 없었는지 특검을 하고자 하는 것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검찰이 반발하는 것은 이해는 갑니다만 본인들도 반성해야 할 부분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저는 이 특검도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그런데 이제 이렇게 특검법을 발의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예상되잖아요. 그러면 지난번 해병대원 특검 재의결처럼 그렇게 해서 이제 완전히 폐기되는 수순을 밟을 수도 있는데 그런데도 계속 특검법을 발의하고 하는 이유는 뭡니까?

▶ 전용기 : 대통령이 하기 싫다고 해서 모든 것을 멈출 수는 없는 것이죠.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되는 부분들이 너무 많은 건들이기 때문에 이것은 국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해야 된다고 봅니다. 저는 특검도 추진하면서 국정조사도 지속적으로 추진을 해야 된다고 보거든요. 이대로 되면 묻혀질 수 있는 상황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우리가 눈과 귀를 가리게끔 하는 방안을 쓰면 안 된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그런 측면에서 추진을 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고성국 : 윤석열 대통령을 자꾸 거부권을 행사하게 만들어서 거부권 대통령으로 규정짓고 정치공세를 하려고 한다 이게 이제 국민의힘 쪽에서 나오는 얘기인데 그런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씀하시겠습니까.

▶ 전용기 : 문제가 있는 것에 대해서 처음부터 거부권을 행사하시지 않으셨으면 거부권 대통령이라는 그런 오명을 쓰시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 뻔함에도 불구하고 추가 발의하는 것에 대해서 그런 비판은 할 수 있겠습니다만 실질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들은 빠르게 파악하셔서 대통령께 이거는 받으셔야 됩니다라고 고언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라고 생각합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시간이 그새 다 됐습니다. 우리 재선 의원 전용기 의원과 지금 대담 나누고 있는데요. 시간 많이는 못 드리겠고 22대 국회 의정활동 각오 한말씀 듣겠습니다.

▶ 전용기 : 22대 국회에서는 무엇보다 많이 듣는 의정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지역에서나 국회에서나 굉장히 많은 일들을 해야 한다는 다짐을 하고 있는데요. 사실 지역과 국회에서 많은 일들을 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가장 첫 번째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보다 잘 듣고 잘 실천하는 그런 의정 활동을 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지역구민들께 보답하는 활동을 하겠습니다.

▷ 고성국 : 상임위는 결정됐습니까?

▶ 전용기 : 지금 결정은 나지 않았습니다. 지금 원 구성이 안 됐기 때문에 결정은 나지 않았는데요. 아무래도 민주당에서 추천하려고 하는 안을 보면 국토위원회에서 활동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 고성국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전용기 : 감사합니다.

▷ 고성국 :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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