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앞두고" 명품 디올, 日서 전격 인상…국내 여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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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DIOR)'이 일본 현지에서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7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디올은 전날 일본에서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제품 가격의 가격을 6~7% 인상했다.
아울러 디올이 일본 내 가격을 올린 만큼, 조만간 국내에서도 가격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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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제품 '레이디디올' 미니 76.5만엔→81.5만엔
'레이디디올' 미디엄은 92만엔→98만엔으로 올라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DIOR)'이 일본 현지에서 주요 제품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조만간 한국에서도 가격 인상을 가져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7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디올은 전날 일본에서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제품 가격의 가격을 6~7% 인상했다.
대표 제품인 '레이디디올' 미니는 76.5만엔에서 81.5만엔으로 6.5% 올랐다.
'레이디디올' 스몰은 86만엔에서 92만엔으로 7.0%, '레이디디올 미디엄'은 92만엔에서 98만엔으로 6.5% 인상됐다.
여름 휴가철은 명품 업계의 가장 큰 대목 가운데 하나다.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들이 대폭 늘어나는 만큼, 면세점 등에서 명품 소비가 함께 증가한다.
특히 최근 엔저 현상이 지속되자 일본 현지에서 명품 쇼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일본에서 명품을 구매하면 사실상 할인 받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이번 가격 인상으로 국내에 들어오는 관세까지 고려하면 할인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디올이 일본 내 가격을 올린 만큼, 조만간 국내에서도 가격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올해는 지난 1월 대표 인기 제품인 로즈드방, 디올아무르, 젬디올 등 고가 라인의 귀걸이·팔찌·반지 등의 가격을 최대 12% 넘게 인상한 바 있다.
한편 디올은 지난해 국내에서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1997년 국내 시장 진출 이후 첫 '1조 클럽' 달성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매출액 1조원을 넘긴 명품 브랜드는 루이비통과 샤넬로 디올은 이들에 이어 세 번째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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