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업튀’ 떠난 월화극 ‘크래시’가 꽉 채운다 [MK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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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월화드라마 '크래시'가 입소문을 제대로 탔다.
'크래시'는 첫 회에서 시청률 2.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뒤 2회 3.0%, 3회 3.8%, 4회 4.1%, 5회 4.1%, 6회 5.0%, 7회 5.1%, 8회는 5.9%까지 오르며 매회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우영우'가 입소문을 타고 시청률 상승을 기록했던 만큼 '크래시'가 어디까지 올라갈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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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교통 범죄 소재에 관심
‘모범택시’ 박준우 감독의 신작
지난달 13일 첫 방송된 ‘크래시’(극본 오수진, 연출 박준우)는 칼 대신 운전대를 잡은 도로 위 빌런들을 소탕하는 교통범죄수사팀(TCI)의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 지난 2021년 SBS 드라마 ‘모범택시’를 통해 통쾌함을 선사했던 박준우 감독의 신작이다.
‘크래시’는 첫 회에서 시청률 2.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뒤 2회 3.0%, 3회 3.8%, 4회 4.1%, 5회 4.1%, 6회 5.0%, 7회 5.1%, 8회는 5.9%까지 오르며 매회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로써 ‘크래시’는 지난 2022년 방영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에 이어 ENA 역대 시청률 2위에 올라섰다. ‘우영우’는 당시 1회 0.9%로 시작해 최고 17.5%를 기록한 바 있다. ‘우영우’가 입소문을 타고 시청률 상승을 기록했던 만큼 ‘크래시’가 어디까지 올라갈지 기대가 모인다.
배우들의 연기도 작품의 몰입도를 높인다. 먼저 이민기는 교통범죄수사팀(TCI)의 신입 주임 차연호 역을 맡아 전작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극 초반 팀원들과 따로 행동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민소희(곽선영 분)를 만난 뒤 변하는 차연호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특히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진정한 경찰로 성장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안겼다.
그간 악역을 주로 맡아온 허성태의 변신도 놀랍다. TCI 팀장 정채만으로 분해 민중의 지팡이로 변신한 허성태는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이외에 이호철(우동기 역)과 문희(어현경 역)가 TCI 팀원으로 등장해 극을 풍성하게 채웠다.
이처럼 ‘크래시’는 교통범죄라는 신선한 소재와 답답함 없는 전개, 짜릿한 카 액션으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월요병 치료제’로 불렸던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게다가 동시간대 방영작인 KBS2 ‘함부로 대해줘’가 평균 1%대로 시청률 부진에 빠진 상황. 이대로만 간다면 ‘크래시’는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유종의 미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박로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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