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유모가 돈 받고 6세 딸을 전 남편에 넘겨…핑클 덕에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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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심수봉이 전남편의 돈을 받은 유모 때문에 8년간 딸과 이별했던 아픔을 털어놨다.
이에 당시 심수봉은 유모 말을 믿고 딸을 전남편에게 보냈는데, 유모가 전남편의 돈을 받고 심수봉과 연락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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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가수 심수봉이 전남편의 돈을 받은 유모 때문에 8년간 딸과 이별했던 아픔을 털어놨다.
지난 6일 tvN 예능프로그램 '지금, 이순간'에는 심수봉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노래와 얽힌 이야기를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1992년 12월 초겨울의 어느 날, 심수봉에게 시리고 아팠던 순간이 있었다고. 그날 심수봉은 공항에서 누군가를 애타게 찾았다. 그 주인공은 심수봉의 6세 딸이었다.
심수봉은 "(남편과) 이혼하고 내가 아이를 키우고 있었는데, 어느 날 딸이 보고 싶다면서 보내달라고 했다"며 "절대 보낼 수 없다고 했더니, 당시 딸을 돌봐주던 유모가 '내가 있잖아요. 책임지고 다시 데리고 오겠다'고 말하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에 당시 심수봉은 유모 말을 믿고 딸을 전남편에게 보냈는데, 유모가 전남편의 돈을 받고 심수봉과 연락을 끊었다.
심수봉은 "절망스러웠다. 그렇게 딸이 6세 때 생이별했고, 딸이 14세가 됐을 때야 다시 만날 수 있었다"며 "노래를 부르며 하소연했다. 그렇게 탄생한 노래가 '아이야'"라고 밝혔다.
딸과의 재회에 대해 심수봉은 "14세 때 유모를 시켜서 대뜸 핑클 사인을 받아달라고 전화가 왔다. 결국 핑클 사인을 받아서 딸에게 전달했다"며 "나중에 '네가 그렇게 핑클을 좋아했어?'라고 물어봤더니 친구들이 부탁했다고 하더라. 그렇게 8년 만에 첫 통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핑클이 고마웠다. 딸에겐 섭섭하지 않았다. 그래도 아이 목소리 듣고 부탁하는 게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걸 계기로 딸과 연락했다. 나중에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딸과 함께 미국 유학을 떠났다. 거기서 2년 동안 딸과 있었다. 딸하고 보낸 그 시간 덕분에 그동안의 아픔을 치유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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