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목회’ 이재영 “한동훈, 룰 정해져야 마음 정하지 않겠냐…약간 답답”

2024. 6. 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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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040 세대 모임 '첫목회' 간사인 이재영 강동을 당협위원장은 7일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2인 지도체제'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한동훈 견제용'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부터 이미 오염됐다는 것을 증빙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내용으로 가다 보면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그리고 또 결과에서도 사람들이 동의할 수 없을 수도 있다"며 "오히려 당이 더 수습을 해야 되는 과정이 아닌 더 이상한 쪽으로 흘러가서 더 분열하는 쪽으로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왜 (2인 지도체제로) 가야 되는지에 대한 근본적 논의가 없었기 때문에 지금은 무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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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한동훈 견제용’ 언급 자체가 오염된 것”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 소속 이재영 간사가 지난달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연구원에서 총선 패배 원인과 당 수습 방안 등에 대한 끝장 밤샘토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국민의힘 3040 세대 모임 ‘첫목회’ 간사인 이재영 강동을 당협위원장은 7일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2인 지도체제’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한동훈 견제용’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부터 이미 오염됐다는 것을 증빙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 내용으로 가다 보면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그리고 또 결과에서도 사람들이 동의할 수 없을 수도 있다”며 “오히려 당이 더 수습을 해야 되는 과정이 아닌 더 이상한 쪽으로 흘러가서 더 분열하는 쪽으로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왜 (2인 지도체제로) 가야 되는지에 대한 근본적 논의가 없었기 때문에 지금은 무리”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과거 이준석 전 대표가 징계로 ‘궐위’ 상태가 됐던 것을 언급하며 “지금 상황에서는 (차기 지도부에서 반복될) 상황도 포함할 수 밖에 없다”며 “그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설에 대해 “전당대회 룰이 빨리 정해져야지 본인의 마음을 정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며 “지금은 적극적인 것 같으면서도 적극적이지 않아서 약간 답답하다”고 말했다.

현역의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 당심 대 민심 비율로 ‘8대2’를 선택한 의원 수가 가장 많았다는 보도에 대해 이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비율보다도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당 대부분 현역이 영남을 대표하고 있지 않냐. 거기에서 나오는 당원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다”며 “민심을 반영하는 이유는 지난 총선에서 대패했기 때문에 민심과 당심의 괴리를 메우기 위해 상징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첫목회는) 5대5 비율을 계속해서 주장해왔다”고 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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