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에 질릴때 사라는 격언 맞았네”...중국·홍콩 증시 24% ‘껑충’

주택시장 부양 조치에 경제전망 개선
썰물처럼 빠져나간 글로벌펀드 유턴
“최근 일시적 하락은 저점 매수 기회”

상하이증권거래소 건물.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경제위기에 썰물처럼 빠져나갔던 글로벌 펀드의 자금이 다시 유입되면서 중국 증시가 올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경기침체 우려와 부동산 위기, 아쉬운 정부 경기부양 노력과 미·중 갈등 등의 이유로 글로벌 투자자들이 빠져나가며 급락했던 MSCI 중국 지수가 최근 지난 1월 최저치 대비 24%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경제 전망이 개선되고, 주택 시장을 부양하기 위한 정부의 새로운 조치들이 점점 더 많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최악의 상황이 끝났다는 확신을 주고 있기 때문에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 증시 랠리가 몇 주 동안 주춤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홍콩 증시 가치는 1월 저점 대비 약 2조달러 가량 상승해 신흥 시장 중 월등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증시의 최근 하락세를 새로운 저점으로 향해 가는 길로 볼 수 없다”라며 “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진입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