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한국 선박 독도 주변 해양조사…강력 항의"

장연제 기자 2024. 6. 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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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지난달 13일 경북 울릉군 독도에서 관계자들과 태극기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한국 선박이 사전 동의를 구하지 않고 독도 주변 해양 조사를 진행했다며 강력히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독도를 '다케시마'라 칭하며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일본 정부는 한국 측이 독도 주변에서 해양조사를 할 때마다 항의하고 있습니다.

오늘(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어제(6일) "시마네현·다케시마 남방의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 안에서, 한국 조사선의 해양 조사 활동을 확인해 한국 외교부에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조사선 '해양2000'이 와이어와 같은 것들을 바닷속에 투입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고, 한국 측으로부터 사전 동의를 요구하는 신청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일본 EEZ에서 일본의 사전 동의 없이 조사가 이뤄진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김장현 주일 한국대사관 정무공사와,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에게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력히 항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독도 방문 때도 공식 항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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