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尹, 근거 불확실한데 유전 발견됐다고 떠들어…술마시며 유튜브만 보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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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7일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근거가 불확실한데 유전이 발견됐다고 떠든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말 한마디로 5000억 원이 투여되기 직전"이라며 "군화 신은 독재정권이 떨어지는 지지율을 떠받치려고 벌였던 전형적인 선전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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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오르는데 정부는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尹, 민생을 도외시하고 가족·측근들만 챙기는 중”
“오르지 않는 건 월급과 尹지지율 뿐이란 말 나와”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7일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근거가 불확실한데 유전이 발견됐다고 떠든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말 한마디로 5000억 원이 투여되기 직전”이라며 “군화 신은 독재정권이 떨어지는 지지율을 떠받치려고 벌였던 전형적인 선전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런다고 1970, 80년대처럼 국민이 혹하지는 않는다. 지금은 2024년”이라며 “예전 군사정권의 최후가 어땠는지 더이상 말하지 않아도 잘 아실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최근 고물가 상황을 언급하며 정부에 대한 비판도 제기했다. 그는 “물가 오름세가 무섭다”며 “만원 한 장으로 비빔밥 한 그릇도 못 사 먹는다. 4월 서울 지역 비빔밥 평균 가격은 1만769원이고, 냉면은 1만900원을 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칼국수, 김치찌개, 설렁탕을 만원으로 사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 떡볶이 김밥도 4~5000원은 줘야 한다”며 “윤 대통령이 좋아하신다는 소주 한 병은 식당에서 5~6000원”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지난달 외식물가상승률은 2.8%였다. 소미자물가상승률 평균치, 2.7%보다 높다”며 “2분기 들어 가공식품과 외식메뉴 가격이 줄줄이 올라 먹거리 물가 상승폭은 더 커질 수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총선 기간 대파 가격 파동 기억나실 것”이라며 “그 뒤로 김, 사과, 배 가격이 폭등해 서민들 주름을 깊게 만들었다. 대한민국에서 오르지 않는 것은 내 월급과 윤 대통령 지지율이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꼬집었다.
조 대표는 “소득은 늘지 않는데 이렇게 서민의 삶과 밀접한 물가는 오르고 있다. 서민들 호주머니는 가벼워지고 지갑은 얇아졌다”며 “올해 최저임금은 9860원이다. 한 시간 꼬박 구슬땀 흘려 번 돈으로 비빔밥 한 그릇 못 사 먹는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지금 뭘 하는지 모르겠다. 외식 못하겠으면 집에서 먹어라, 빵이 없으면 케이크 먹으라고 할까봐 걱정”이라며 “종합부동산세, 법인세 등 가진 자의 세금만 깎아주려고 한다. 물가는 잡는 시늉만 한다”고 거듭 비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민생은 도외시하고 오로지 자기 가족, 측근만 챙기고 있다”며 “높은 담장 안 잔디밭에서 기자들과 파티를 연다. 김치찌개, 계란말이, 한우, 돼지갈비, 오겹살, 닭꼬치가 등장했다”고 했다.
이어 “여당 의원들에게는 맥주잔을 돌리며 어퍼컷 세리모니를 한다”며 “그것도 모자라 남북 간 전쟁 공포를 부추겨 국민을 불안하게 만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제발 민생 좀 돌보라”며 “술 마시며 유튜브만 보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y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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