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미분양 공포 …1721세대 34% 늘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등 수도권의 입주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 아파트 시장은 꽁꽁 얼어붙었다.
지난달 아파트 입주율이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조사 이래 최저이자,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광주·전라권의 아파트 입주율은 56.3%로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라권 아파트 입주율은 지난 3월 65.9%에서 4월 60.7%로 내려앉더니 지난달 60% 선이 무너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금리 대출 부담감 등 신축 분양률 절반 못미쳐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서울 등 수도권의 입주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 아파트 시장은 꽁꽁 얼어붙었다. 지난달 아파트 입주율이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조사 이래 최저이자,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주택업계가 내놓은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도 전국 최저를 기록하면서 안갯속에 빠졌다.
7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6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자료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의 입주전망지수는 각각 68.7, 66.6로 전국평균(85)보다 20포인트 가까이 낮았다. 특히 전국적으로 이달 입주전망지수는 전월보다 6포인트 올랐는데, 광주는 3.5포인트 하락했다.
광역시인 대구(86.3)와 울산(92.8), 부산(88.2)은 전달보다 각각 11.3포인트, 12.8포인트, 8.2포인트 상승인 것을 고려하면 분위기가 대비된다.
광주·전남 입주율은 전국 최하위다. 지난달 광주·전라권의 아파트 입주율은 56.3%로 3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라권 아파트 입주율은 지난 3월 65.9%에서 4월 60.7%로 내려앉더니 지난달 60% 선이 무너졌다.
아파트 미분양 물량도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4월까지 광주의 미분양 주택은 1721세대로 전달 1286세대보다 435(33.8%)세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도 4월까지 미분양 주택 3685세대를 기록하고 있다.
주산연은 광주·전라권 지역 내 신축 아파트 가격이 기존 아파트보다 비싸고, 고금리와 잔금대출의 어려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했다.
미입주 원인을 보면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 43.1%로 가장 많았고, 잔금대출 미확보(23.5%), 세입자 미확보(21.6%) 등의 순이었다.
전달과 비교하면 세입자 미확보는 12.3%포인트 줄고, 잔금대출 미확보는 2.1%포인트 늘어 최근 전세 수요 증가와 전세가 상승으로 세입자 확보 어려움은 줄어든 반면 대출 규제 등으로 잔금 대출은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아파트 처분이 힘든데다 고금리 대출에 대한 부담감으로 신축과 구축 등 아파트 매매 자체도 저조한 상태다. 이 때문에 매매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6월 1주(6월 3일기준) 광주의 아파트매매가격은 전(前)주 대비 0.01%, 전남은 0.0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sij@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드래곤 “나는 천재 아냐”…과학 석학들 만난 그가 꺼낸 한 마디 [이노베이트 코리아 2024]
- “유재석이 왜 여기서?”…르노 성수에 ‘틈만나면’ 출연진·‘선재 업고 튀어’ 임솔 방문한
- "하극상 앙금 아직?"…이강인 '2골 맹활약'에도 인터뷰 거절
- “김밥 먹었을 뿐인데” 미국서 품절 대란 일으킨 비결…‘틱톡’ 크리에이터 커뮤니티에 달렸
- 직장서 해고된 밀양 가해자 “심정지 온 듯, 다 잃었다…피해자에 죄송”
- “40% 파격 할인, 웬일이냐” 순식간에 동난 아이폰 알고보니
- “故최진실, 밀양 성폭행 피해자 도왔다”…20년만에 재조명
- ‘편스토랑’ 류수영, 美 스탠퍼드대 강단 섰다 ‘기립박수+사인회’
- "누군가를 비난하는 한국 문화 때문…" 클린스만 또 책임전가
- "밀양 성폭행 가해자 조카 맞다"…근무했던 무허가 국밥집 결국 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