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신규원전 구상 납득안돼…재생에너지 확대해야"

최경진 2024. 6. 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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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7일 정부가 공개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대해 "신규 원전을 4기 건설하겠다는 구상은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재생에너지를 대대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지난 10차 계획 때도 재생에너지 목표를 대폭 감축했는데, 이것은 세계적 추세에 완전히 역행하는 것"이라며 "이번 11차 계획 실무안에도 이 목표가 전혀 상향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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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수급기본계획 전면 재검토
기후에너지부 신설해야” 주장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7일 정부가 공개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대해 “신규 원전을 4기 건설하겠다는 구상은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재생에너지를 대대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재생에너지의 획기적 확대는 환경은 물론 산업의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10차 계획 때도 재생에너지 목표를 대폭 감축했는데, 이것은 세계적 추세에 완전히 역행하는 것”이라며 “이번 11차 계획 실무안에도 이 목표가 전혀 상향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없이는 기후 위기 대응도, 경제의 지속적 발전도 불가능하다”며 “높아지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파고에 도저히 맞설 수가 없다. 재생에너지를 찾아 국내 수출 기업들이 생산기지를 해외로 옮기는 일이 이미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나중에 일자리가 다 사라지고 더는 어떻게 해 볼 여지가 없어진 뒤에 가서 대책을 세워봐야 늦는다”며 “전력수급 기본계획을 전면 재검토해야 하며 기후위기 대응과 실효적인 에너지 정책 설계를 위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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