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인점포 안전 지키는 '안심경광등', 2일만에 폭풍마감

전국 최초로 미용실·네일숍 등 1인가게 지원…서울시 "사업 확대 검토"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는 카페, 미용실, 네일숍 등 혼자 일하는 1인 점포의 안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지원한 '안심경광등'이 접수 시작 2일 만에 마감됐다고 7일 밝혔다.

안심경광등이란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벨을 누르기만 하면 사이렌이 울리고 자동으로 경찰 신고가 들어가는 장치다.

3일부터 7일까지 5천 세트를 신청받기로 했는데 4일에 조기 마감됐다.

시는 안심경광등 수요가 많은 점을 고려해 공급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7월 1일부터 신청 점포에 안심경광등을 배포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1인 가게 사업주의 안전 걱정이 크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며 "시에서 이를 고려해 안심경광등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안심경광등 [서울시 제공]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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