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서도 유명한 ‘간헐적 단식법’ 저자 실종됐다···휴대전화만 발견

[서울경제]

책 ‘간헐적 단식법’으로 유명해진 마이클 모슬리(67)가 휴가를 보내던 중 실종돼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모슬리는 전날 오후 1시 30분께 그리스 시미섬의 세인트 니콜라스 해변을 따라 하이킹하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지금껏 행방이 묘연하다. 아내인 클레어 베일리 박사가 이날 오전 실종 신고를 했다.

‘간헐적 단식법’의 저자인 그는 5대2 다이어트 전도사로 유명하다. 일주일에 5일은 충분히 식사하되 2일은 제한된 식사를 하는 것이 골자다. 그는 BBC 등 여러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리스 당국은 경찰, 소방관, 자원봉사자들을 동원해 대규모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람 접근이 어려운 곳에는 경찰견과 드론이 투입됐다.

실종 이후 니콜라스 해변 등 해당 지역 폐쇄회로(CC)TV도 분석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휴대전화만 발견된 상황이다.

한편 시미섬은 낮 기온 40도를 넘어서며 폭염 특보가 발령됐다.

최성규 기자 loopang7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