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왜 거기서 나와?' 이정재, 프리미어리그 SNS 등장..."손흥민은 국민적 영웅"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축구팬들 사이에서 손흥민(토트넘)과 '닮은 꼴'로 불리는 배우 이정재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식 SNS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7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애콜라이트에 출연한 배우 이정재가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득점 톱5를 선정했다"며 이정재의 모습을 담아냈다.

이정재는 "손흥민은 국민적 영웅"이라며 칭찬한 뒤 득점 장면을 보면서 연신 감탄을 쏟아냈다.

배우 이정재

6일 싱가포르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손흥민

그러면서 이정재는 2020-2021시즌 아스널과의 북런던더비에서 터뜨린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을 보며 "어떻게 이런 포물선을 그리지?"라며 최고의 득점으로 꼽았다.

이정재는 이후 손흥민이 2019-2020시즌 번리전에서 만들어낸 '80m 폭풍 드리블 골'을 보며 "이 장면은 본 것 같다"면서 "이것도 1등 같은데?"라며 고심한 끝에 2위로 선정했다.

해당 득점을 통해 손흥민은 한 해 최고의 골을 넣은 선수에게 수여하는 '푸스카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밖에 이정재는 2021-2022시즌 레스터시티전에서 나온 감아차기 득점을 3위, 2018-2019시즌 첼시전 먼 거리 돌파 후 득점을 4위, 2017-2018시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터진 호쾌한 중거리슛을 5위로 선정했다.

이후 이정재는 '컴온 쏘니(Come one SONNY)'라며 손흥민의 트레이드 마크인 '찰칵 세리모니' 포즈를 따라하면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 같은 응원에 화답하듯 손흥민은 6일 싱가포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C조 5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7-0 대승을 이끌었다.

한편 이정재는 OTT 플랫폼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 스타워즈 드라마 애콜라이트에 출연해 극중 제다이 마스터 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번 프리미어리그 SNS 출연은 이를 홍보하기 위한 활동으로 보인다.

 

사진=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SNS, 연합뉴스, MHN스포츠 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