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 '혼용무도(昏庸無道)' 질타

전남CBS 고영호 기자 2024. 6. 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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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이 '혼용무도(昏庸無道)'를 언급하며 일부 부적절한 실태를 질타했다.

김 의장은 4일 열린 제237회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제58회 거북선 축제기간 불법 몽골텐트 문제와 여수시 공무원 부동산 불법 투기 의혹 문제를 혼용무도에 빗대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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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7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 앞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여수시의회 제공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이 '혼용무도(昏庸無道)'를 언급하며 일부 부적절한 실태를 질타했다.

김 의장은 4일 열린 제237회 정례회 개회사를 통해 제58회 거북선 축제기간 불법 몽골텐트 문제와 여수시 공무원 부동산 불법 투기 의혹 문제를 혼용무도에 빗대 비판했다.

김 의장은 유사 사례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시민을 보호해야 할 책임을 다하는 한편 공직기강을 바로잡아 줄 것을 강조했다.

혼용무도에서 혼용은 사리에 어둡고 어리석은 군주를 지칭하는 혼군(昏君)과 용군(庸君)을 합한 것으로, 세상이 어지러워 도리가 없어진 사회 문제의 책임을 군주 즉 지도자에게 묻는다는 뜻으로 2015년 '올해의 사자성어'에 선정되기도 했다.

14일까지 11일간 진행되는 이번 정례회에서 2023회계연도 결산 심사, 시정 질문 및 조례안․건의안․동의안 등 안건 처리한다.

김영규 의장. 여수시의회 제공


본회의는 4일․12일․13일․14일 네 차례 개최되며 각종 안건 심사를 위한 상임위원회 회의는 5일․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결산 심사는 10일․11일 2일간 진행된다.

시정질문은 12일~13일 이틀로 예정됐다.

의원발의 안건으로는 △여수시 고용상의 차별행위 금지에 대한 조례안 △여수시 청소년활동 진흥 및 청소년의 날 조례안 △여수시 수산물 유통·가공 및 수산식품산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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