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다시 오르나…뉴욕유가 상승 전환·브렌트유 8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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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국제유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며 일주일여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인하에 나서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제유가가 등락 흐름을 거듭하면서 국내 기름값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동안 국제유가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최근 들어 상승 흐름 속에 있는 만큼 국내 휘발유 등 가격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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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지표' 브렌트유는 배럴당 80달러
최근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국제유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며 일주일여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나타냈다.
글로벌 금리 인하가 조만간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48달러(2.00%) 오른 배럴당 75.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 상승 폭은 지난 5월 28일 이후 최대치다. 아울러 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세(전 거래일 대비)를 나타냈다. WTI 가격은 최근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1.46포인트(1.9%) 오른 배럴당 79.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중앙은행(ECB)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인하에 나서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CB 결정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역시 오는 9월쯤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것이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ECB의 주요 3대 금리를 25bp(0.25%포인트)씩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등락 흐름을 거듭하면서 국내 기름값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그동안 국제유가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최근 들어 상승 흐름 속에 있는 만큼 국내 휘발유 등 가격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국제유가 흐름은 통상 2주 안팎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반영된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달 다섯째 주(5월 26~30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78.4원(이하 ℓ당)으로 전주보다 12.6원 내려갔다.
주간 기준 4주 연속 하락세(전주 대비)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511.9원으로 전주보다 17.4원 낮아졌다. 5주 연속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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