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메모리얼 토너먼트 1R 공동 12위, 파리 올림픽 향해 순항…안병훈 19위, 김시우 26위

김경호 기자 2024. 6. 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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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7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GC에서 열린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첫날 3번홀 그린에서 신중하게 퍼트라인을 살피고 있다. 더블린|AFP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티켓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는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 달러) 첫날 공동 12위로 출발했다.

김주형은 7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GC(파72·757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4타차 공동 12위 그룹에 들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키건 브래들리(미국) 등 7명이 김주형과 같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지난주 RBC 캐네디언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올라 시즌 최고성적을 거두고 세계랭킹 22위로 안병훈(26위)을 추월한 김주형은 2주 연속 상위권 경쟁을 기대하게 됐다.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버디 6개, 보기 1개로 1타차 2위로 나섰고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세계 2위 잰더 쇼플리와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코리 코너스(캐나다) 등이 공동 3위권을 이뤘다.

안병훈은 버디 4개를 기록했으나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더해 1언더파 71타로 공동 19위로 출발했다. 김시우는 이븐파 72타(공동 26위), 임성재는 4오버파 76타(공동 55위)를 쳤다.

이 대회는 지난시즌 성적 상위 50위내 선수와 추천선수 등 73명만 출전하는 시그니처 대회지만 선수(잭 니클라우스)가 주최하는 대회라 2라운드 이후 공동 50위, 선두와 10타차 이내 선수만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이 대회와 다음주 열리는 US오픈까지 마친뒤 한국선수중 세계랭킹 상위 2명이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게 된다. 현재 한국선수 랭킹은 김주형, 안병훈, 임성재(32위), 김시우(46위) 순이다.

한편 여자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마친 뒤인 6월 4째주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올림픽 대표를 선정한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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