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690만원 든 가방 주인 찾아준 제주 중학생 교육감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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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수백만 원이 든 가방 주인을 찾아준 제주 중학생이 표창장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중문중학교 3학년 강제형 군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강 군은 지난달 23일 낮 12시 40분쯤 제주 서귀포 중문동의 한 도로에서 가방을 주웠다.
강 군이 이 가방을 바로 중문파출소로 가져가 신고한 덕분에 그 주인은 당일 오후 2시쯤 이를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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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현금 수백만 원이 든 가방 주인을 찾아준 제주 중학생이 표창장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중문중학교 3학년 강제형 군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강 군은 지난달 23일 낮 12시 40분쯤 제주 서귀포 중문동의 한 도로에서 가방을 주웠다. 해당 가방 안엔 현금 690만 원과 휴대전화, 차량 열쇠 등이 들어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 군이 이 가방을 바로 중문파출소로 가져가 신고한 덕분에 그 주인은 당일 오후 2시쯤 이를 찾을 수 있었다.
강 군은 "가방 안에 돈이 많이 들어 있어 빠르게 주인을 찾아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똑같은 상황이 또 생겨도 파출소로 바로 신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성유 제주교육청 부교육감은 "모두가 신고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실행에 옮기는 것엔 큰 용기가 필요하다"며 "당황했을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신속한 태도로 신고해 준 데 대해 감사하고, 많은 학생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귀포경찰서 중문파출소 역시 지난달 30일 중문중학교에서 강 군에게 서장 명의 감사장을 전달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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