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의 지속가능성은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
e스포츠의 지속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위협받고 있다. 디도스 공격, ‘리그오브레전드’의 가치 감소, 구단 운영의 어려움, 수익구조 불균형, 지식재산권 문제, 승부조작, 임금체불, 민간 기업의 한계, 선수 진로, 교육 부재, 불충분한 법제도, 종목 수명, 스타크래프트의 몰락 등 현실적 문제들이 누적되고 있다. e스포츠는 시기마다 다양한 논란과 어려움을 극복했다. 끊임없이 마주치는 판도라의 상자 앞에서 e스포츠의 지속가능성은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
■ e스포츠의 국제 환경 강화
2023년 e스포츠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주도의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싱가포르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올림픽e스포츠시리즈가 개최되며 제도권 편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고의 흥행카드인 롤드컵이 서울에서 열렸다. 2024년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국제대회를 상하이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례 없는 800억원 이상의 상금 규모로 e스포츠 월드컵을 치른다. 국제적 공감대 속에서 e스포츠는 지속적으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 e스포츠 산업 성장
2022년 기준 국내 e스포츠 산업은 1514억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e스포츠 업계는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는 민간기업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특정 종목이나 선수의 인기 하락이 e스포츠의 몰락을 뜻하지 않는다.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위해서 일정 부분 공적 구조로의 탈바꿈이 필요하다.
■ e스포츠 경기화 강화
e스포츠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아이치·나고야 2026 아시안게임에서도 개최된다. 종목의 변화는 있을지라도 e스포츠의 경기화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e스포츠의 정부 지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1차관과 2차관 사이의 개발과 활용(소비) 사이의 명확한 업무 재정립이 필요하다. 이로 인한 e스포츠 선수와 생활e스포츠의 구조적 변화가 예상된다.
■ e스포츠의 종목 개발
대부분의 e스포츠 종목은 외국산이다. 대표적으로 리그오브레전드가 있고 국산 종목은 배틀그라운드가 있다. 종목 개발은 기능성 e스포츠와 더불어 올림픽e스포츠시리즈와 같은 새로운 시도를 눈여겨보아야 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과는 확연히 다른 종목의 변화가 있다.
■ e스포츠 산업화는 새로운 과학기술과 접목
e스포츠는 기존의 게임에서의 변화 이외에 AR, VR, MR 등 과학기술 응용에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 4차 산업혁명과 메타버스 시대에 이루어지는 각종 과학기술의 발전은 스포츠, 게임, e스포츠에도 변혁을 요구한다.
이 외에 지역연고제에 기여하는 지역e스포츠클럽 활성화 모색, e스포츠를 진흥할 수 있는 e스포츠진흥재단(가칭)의 설립이 필요하다. 지속가능한 e스포츠는 e스포츠산업학 신설과 같은 교육에서도 감지된다. e스포츠가 기존 체육계에 편입된다면(국민체육진흥법) 많은 고민은 상당히 해소될 전망이다. 대한민국은 e스포츠의 발상지임을 잊지 말자.
<송석록 경동대 교수(독일 루르대학교 스포츠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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