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타지마할 점입가경”…도종환 전 장관, 오늘 기자간담회
[앵커]
국민의힘이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방문에 관해 "타지마할 의혹이 점입가경"이라며 연일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은 기내식비가 역대 정부와 다르지 않다고 들었다는 등 반박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도 방문 대표단장을 지낸 도종환 전 문체부 장관 등은 오늘 기자회견을 엽니다.
민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을 둘러싼 의혹이 점입가경이라고 했습니다.
"타지마할 방문이 '현지에서 결정됐다'는 민주당 측 주장과 달리 '답사팀이 사전에 결정했다'는 사실이 새로 밝혀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준태/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까도 까도 터져 나오는 타지마할 의혹에, 광화문 저잣거리에는 '양파 여사'라는 비아냥이 흘러 다닙니다. 민주당은 사실이 밝혀지자 '무책임한 침묵'으로 일관합니다."]
문재인 정부 출신 민주당 인사들은 반박에 나섰습니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은 대한항공 측에서 "'김 여사의 기내식비가 역대 정부와 다르지 않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어제/유튜브 '김어준의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 "(대한항공 측이) 역대 정부와 다르지 않습니다, 하소연을 해요. 그래서 현 정부하고는 어떠냐 (물었더니), 내가. 아, 똑같습니다, 의원님. 그게 어떻게 다릅니까, 라고 하는 거예요."]
당시 수행원으로 동행했던 고민정 의원도 한 라디오 방송에서 "특별하거나 대단한 것을 먹지 않았다"며 "기자들도 동행한 만큼 작당을 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숙 여사가 의혹 제기자 등에 대해 직접 고소를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인도 방문 당시 대표단장을 맡았던 도종환 전 문체부 장관 등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체적인 반박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이 김 여사가 인도 측이 선물한 전통 의상을 대통령 기록물로 제출하지 않고 무단 반출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어제 자신의 SNS에 "전통 의상을 블라우스로 만들어 외교를 위한 좋은 목적으로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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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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