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해상 운송에 재생 가능 연료 ‘B30 바이오’ 도입···“온실가스 배출 감축 노력”

최지영 기자 2024. 6. 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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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해상 운송 노선에 재생 가능한 연료를 사용한다.

폴스타는 7일 해상 운송에 재생 가능한 연료인 지방산 메틸 에스터(FAME·Fatty Acid Methyl Esters)가 30% 함유된 'B30 바이오' 연료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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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30 바이오 연료, 해상 운송에 재생 가능한 연료인 지방산 메틸 에스터 30% 함유
아시아서 폴스타 VPC 향하는 생산 차량의 해상 운송 과정에 우선 사용 예정
폴스타 스웨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폴스타 제공.

스웨덴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해상 운송 노선에 재생 가능한 연료를 사용한다. 해상 운송이 전체 운송 중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75%를 차지하는 만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행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폴스타는 7일 해상 운송에 재생 가능한 연료인 지방산 메틸 에스터(FAME·Fatty Acid Methyl Esters)가 30% 함유된 ‘B30 바이오’ 연료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B30 바이오 연료는 기존 유황 연료유에 비해 해상 운송 경로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20~25%까지 줄일 수 있다.

폴스타는 현재 벨기에에 위치한 VPC(Vehicle Processing Center)에서 100% 재생 가능한 전기로 운영하고 있다. VPC는 유럽 고객들에게 차량 인도 전 차량 충전부터 출고 준비를 마무리하는 거점이다.

폴스타는 전기차인 폴스타 3와 폴스타 4의 본격적인 생산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아시아에서 폴스타 VPC로 향하는 생산 차량의 해상 운송 과정에 재생 가능한 연료를 우선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 폴스타 3의 생산 거점이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로 확대됨에 따라 북미발 해상 운송에도 재생 가능한 연료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폴스타는 생산 자재 및 예비 부품 유통의 대륙 간 해상 운송에도 탈탄소화 조치를 취했다. 해당 운송에는 폐식용유를 포함, 재생 가능한 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100% FAME 연료를 사용해 기존 화석 연료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84%까지 감소시켰다.

요나스 엥스트룀 폴스타 운영 총괄은 "이번 조치는 2040년까지 기후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폴스타의 목표에 있어 중요한 단계"라며 "진정한 기후 중립은 공급망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포함해 운영 전반과 자동차 수명 주기의 모든 단계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없애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최근 폴스타는 판매된 차량 1대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9% 감축한 성과를 포함한 2023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표하며 성장과 별도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이 가능함을 시사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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