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못 이기겠다..."울버햄튼 떠나고 싶어" 경쟁자 FW, 탈출 결정

한유철 기자 2024. 6. 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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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우 실바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머물고 싶어하지 않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실바는 스페인 매체 '렐레보'와의 인터뷰에서 울버햄튼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울버햄튼 역시 실바를 놓아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울버햄튼은 오는 여름, 공식적으로 실바의 매각을 계획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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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파비우 실바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머물고 싶어하지 않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실바는 스페인 매체 '렐레보'와의 인터뷰에서 울버햄튼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그는 "비밀이 아니다. 나는 울버햄튼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길 원하지 않는다. 나는 떠나고 싶다. 우리는 합의했다. 이제 우리는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최고의 해결 방안을 물색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실바는 포르투갈 출신의 유망한 공격수다.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는 그는 프로 경력이 많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울버햄튼의 선택을 받았다. 당시 울버햄튼이 투자한 금액은 무려 4000만 유로(약 596억 원). 이는 울버햄튼 클럽 레코드 3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고, 이적 첫해 많은 기회를 받았다. 그러나 활약상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컵 대회 포함 36경기에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는 4골 3어시스트에 그쳤다.


결국 경쟁에서 밀렸다. 2021-22시즌 후보로 전락한 그는 리그 22경기에 출전해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결국 이적 두 시즌 만에 '매각 대상'이 됐다. 2022-23시즌엔 안더레흐트와 PSV 아인트호벤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두 클럽 합산 46경기 15골 4어시스트의 준수한 활약을 하며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이에 2023-24시즌 1군 스쿼드에 복귀했다. 하지만 '커리어 하이'를 구축한 황희찬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후보로 전락했다. 그렇게 그는 전반기 컵 대회 포함 10경기 출전에 그쳤고 후반기 스코틀랜드 리그의 레인저스로 향했다.


레인저스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25경기 6골. 이에 완전 영입 가능성이 검토되기도 했다. 울버햄튼 역시 실바를 놓아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울버햄튼은 오는 여름, 공식적으로 실바의 매각을 계획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실바는 '렐레보'와의 인터뷰에서 다소 충격적인 폭로를 하기도 했다. 애초에 울버햄튼 이적은 본인이 원한 선택이 아니었다는 것. 그는 "나는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때 당시 울버햄튼 이적은 내 의도가 아니었다. 나는 포르투에 1~2년 더 있고 싶었다. 내게 탈출구는 없었다. 다른 구단들도 관심을 표했다. 그러나 모든 것이 내 울버햄튼 이적을 향해 설계됐다"라고 밝혔다. 울버햄튼에 완전히 마음이 떠난 실바. 이변이 없는 한, 다음 시즌엔 다른 유니폼을 입을 것이 유력하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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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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